연산동 맛집 - 전국막걸리가 모였다! 막걸리바 '술곳간' (ft.명란감자전)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며칠 전 운동 겸 산책 겸 온천천을 걸었는데 걷다가 연산동까지 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그냥 되돌아가려니 아쉬워서 연산동 홈플러스 구경도 가고 맛집과 술집이 많은 골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유난히 조명이 반짝거리고 인테리어가 예쁜 가게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얼른 들어오라는 무언의 손짓을 보내고 있어 냉큼 들어가 봤답니다.

(이럴꺼면 왜 걸었냐며...ㅎㅎㅎ)

 

 

 

 

 

 

 

 

바로 '술곳간'이라는 곳인데요.

저는 처음에 외관만 보고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막걸리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일명 '막걸리바' 더군요.

 

조명도 예쁘고 '술곳간'이라는 가게 이름을 영어로 해놓은 것도 참 멋졌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도 참 예쁘죠??

 

우리가 흔히 아는 막걸리 이미지와는 다르게 로맨틱함도 더해져 있습니다.

 

 

 

 

내부 조명도 따뜻한 색감으로 모양도 특이하고 참 예뻤어요.

 

막걸리에 취하기 전에 일단 분위기에 취했네요.ㅎㅎ

 

 

 

 

사전 정보 없이 눈에 보여서 무작정 들어갔던 곳이기에 무엇을 파나 참 궁금했어요.

막걸리를 파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막걸리 종류 몇 개 (부산이니 생탁이나 금정산성 막걸리 정도?)와 전이나 탕 종류의 안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전국 팔도의 막걸는 다 모여 있는 것 같았어요!!

학창 시절 한국지리 과목 배울 때 지역 특산물을 소개했던 느낌의 메뉴판이었어요.

지도와 함께 지역명이 적혀있고 거기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이름과 자세한 설명까지!

 

메뉴판이 너무 자세하고 상세히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종류도 많고 설명 읽느라 주문이 늦어진 게 단점이네요^^

 

이렇게 다양한 막걸리의 종류가 있는지 몰랐고 지역마다 참 개성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메뉴가 너무 많아 쉽게 고르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만난 구세주! 판매 순위가 이렇게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있더라고요.

그나마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위는 뭔가 너무 따라 하는 느낌이니 판매 순위 2위인 호랑이 배꼽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호랑이 배꼽이라는 이름도 너무 귀여워서 주문했답니다.ㅎㅎ

 

 

 

 

술만큼 중요한 안주 종류들입니다.

 

역시 막걸리는 전과 탕이죠.ㅎㅎ 비슷한 듯 다른 듯한 메뉴들이네요.

 

저희는 명란 감자전과 오뎅을 주문했습니다.

 

 

 

 

세팅도 예쁘게,

 

 

 

밑반찬도 정갈하게,

 

대체로 모두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호랑이 배꼽' 막걸리가 나왔어요.

 

직원분께서 막걸리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며 직접 한잔을 따라주시더라고요.

 

막걸리가 아니라 와인 같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남은 막걸리는 얼음에 보관할 수 있게도 해줍니다. (뭔가 고급짐)

 

 

 

 

 

 

 

호랑이 배꼽 전용 이 또 따로 있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ㅎ

 

호랑이가 자기 배꼽을 가리키고 있어요. 귀여운 것>.< 막걸리보다 잔이 탐났습니다.

 

호랑이 배꼽 막걸리는 쌀 좋기로 유명한 평택의 최상급 쌀과 새싹 현미로 가정식 제조방법으로 제조하여 저온 숙성과 장기간 2차 숙성으로 인해 다량의 유산균을 가진 효소 막걸리라고 합니다.

 

배향을 머금고 있으며 드라이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을 가지는 막걸리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갈아 만든 배'음료의 맛도 나면서 은은히 달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달고 맛있어도 술은 술이란 거.. 맛있다고 홀짝홀짝 마셨더니 어느새 얼굴이 빨개졌었어요, ㅎㅎ

 

 

 

 

마시다 보니 한 병은 금세 비워졌고 추가로 한 병을 더 시켰어요. 이건 2020년 새해 에디이라고 하네요. 막걸리도 에디션이라니! 아무리 봐도 호랑이 너 너무 귀여워...!

 

 

 

 

 

 

그리고 안주가 나왔습니다. 이건 명란 감자이에요.

 

요새 음식들은 왜 이렇게 다 비주얼이 좋은 건가요?? 먹고 싶게 확 끌어당기는 비주얼이 너무 많습니다.

 

 

 

사진에서도 명란들이 보이네요.

그만큼 감자와 명란이 적절히 섞여있었고 얇으면서 바삭하고 짭조름해서 막걸리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명란과 감자의 조합! 칭찬해+_+

 

 

 

 

 

 

 

그리고 추운 겨울, 따뜻한 국물이 최고인 오뎅탕(어묵탕)까지!

 

안주 구성, 완벽하지 않나요?ㅎㅎㅎ

 

끝까지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

 

 

 

 

 

 

 

'술곳간'이라는 곳은 막걸리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재방문 의사도 있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 꾹 눌러주시고

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