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카페거리 브런치로 유명한 '멜버른'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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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 주 토요일에 부산 동래 쪽에 치과를 다녀왔어요. 치과에서 나온 후, 그냥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동래에서 가까운 온천천 카페거리를 갔습니다.

온천천 카페거리는 산책하기도 좋고 골목골목 구경할 곳이 많아 참 좋은 것 같아요. 토요일이었지만 애매한 시간이었는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산책을 한 후, 살짝 배가 고파져 예전에 한번 가봤던 브런치로 유명한 '멜버른'에 들렀습니다. 카페 내부도 아늑하고 브런치도 맛있어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희가 가려고 한 시간이 4시쯤이었는데 혹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검색해보니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습니다.

토요일은 늦잠 자고 천천히 준비해서 나오면 두 세시쯤 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그렇게 되면 딱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 먹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데 멜버른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멜버른 외부

멜버른은 온천천 카페거리에 길게 카페와 밥집들로 쭈욱 늘어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가정주택처럼 보여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찾아보세요!^^ 요샌 가정집을 개조해 가게로 만드는 곳이 많아 참 정겨운 모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멜버른 역시 주변엔 가정집들이 있어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귀여운 간판

이렇게 귀여운 멜버른 간판도 보이고 그 밑에 덩달아 귀여운 화분들도 보이네요.

시간과 주차 안내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시간과 주차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어 좋았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기ㅎㅎㅎ

멜버른 내부

이렇게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하고 따뜻한 내부가 나온답니다. 여기저기 센스 있는 장식품들과 화분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따뜻한 노란 조명에서 브런치를 먹는다면 참 여유로울 것 같아요. 그것도 평일에 말이에요ㅎㅎ
(평일 낮이 그리운 직장인 1인..ㅠㅠ)

자리에 앉아 밖을 내다 본 풍경

이렇게 자리를 잡고 밖을 본 풍경입니다. 뭔가 정겨운 주택들이 보였어요. 지붕에 빨간 고추를 말리는 모습도 보였고요. 진짜 집 앞에 간단한 옷차림으로 나와 브런치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소소한 행복!
거대한 바다와 산의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골목골목을 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여유로운 주말!

멜버른 메뉴들

 

멜버른 메뉴들입니다. 메뉴가 복잡하지 않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당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그냥 위에 아무것도 올라가져있지 않은 팬케이크가 먹고 싶어 플레인 팬케이크를 하나 고르고 브런치 메뉴를 골랐습니다.

시크릿 브런치온천천의 아침 둘을 놓고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시크릿 브런치 메뉴 설명 밑에 오후 3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는 글이 있더라고요. 저희가 간 시간은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이었기에 주문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네. 괜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ㅋㅋㅋ
그래서 쿨한 척하며 '온천천의 아침'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이름 참 예뻐요.

온천천의 아침
플레인 팬케이크

짠! 메뉴가 나왔습니다. 너무 예쁜 비주얼이네요. 그릇도 참 예뻐요.
그리고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아메리카노나 주스(오렌지, 자몽) 중 한 잔을 줍니다. 원래 브런치에는 아메리카노인데 커피를 그전에 먹고 온 관계로 오렌지주스로 PICK!

전형적인 브런치 느낌이죠? 사실 브런치라는 게 우아한 사람들에게나 어울리고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브런치 먹으러 간다고 하면 뭔가 있는 사람? 들만 하는 건 줄 알았거든요.ㅎㅎ 괜히 그런 거 있잖아요. 사모님들끼리 모여서 브뤄~언치 먹으러 가서 우아하게 담소를 나눌 것만 같은 느낌?

하지만 그런 게 어딨어요?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으면 그게 다 브런치인 것 아니겠어요? 비록 저는 점심 먹고 간 거지만요ㅋㅋㅋㅋ 샐러드에 양송이버섯, 웨지 감자, 소시지, 베이컨, 호밀빵 등이 있는 온천천 아침 메뉴.
보면 참 별거 아닌데 음식 플레이팅과 가게 분위기, 음악 등 여러 가지가 모여 참 특별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반숙된 달걀프라이를 살짝 톡 깨뜨려 빵과 베이컨과 함께 먹으니 부드럽고 참 맛있더라고요.
팬케이크 역시 메이플 시럽과 생크림과 같이 먹으니 촉촉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알차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고 여러 가지로 참 여유롭고 행복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맛있는 건 한꺼번에 한 번 더 찰칵!
모양도 좋고 맛도 좋은 온천천 카페거리 브런치 맛집 '멜버른'

온천천에서 선선한 바람맞으며 산책하고 멜버른 가서 분위기도 한 방 맞고? 왔답니다ㅎㅎ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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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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