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나와서 먹기 편한 양념 돼지갈비 한판! 하지만 맛은? - 광안리 <광안갈비>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광안리에 사는 친구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광안리를 방문했어요.

가기 전날 광안리 맛집 리스트를 촤르르 보내준 그녀... (역시 멋져)

그중에서 딱 눈에 들어오던 곳이 있어 여기 가자!라고 톡을 보냈답니다.

 

 

 

 

다녀온 곳은 '광안갈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광안리인데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골목골목 새롭고 감성 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있었어요.

 

 

 

광안갈비도 그중 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가게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진짜 가정집 분위기였답니다.

괜스레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ㅎㅎ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

 

 

메뉴는 아주 간단하죠??

고기는 단일 메뉴라 양념 돼지갈비 한판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양념 돼지갈비는 밥이랑 같이 먹는 걸 좋아해서 버터간장계란밥과 꽃게된장찌개를 같이 주문했답니다.

 

 

밑반찬 세팅 완료!

돼지갈비는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양념 돼지갈비 한판이 나왔습니다.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가스불은 없고 자그만한 양초를 켜주셨습니다.

갈비, 버섯, 김치, 마늘이 다 구워 나와서 냄새가 좋았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나는 돼지갈비.

맛있겠다~하며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지 살짝 아쉬운 맛...

양념맛도 특별한 맛없이 평범했고 먹을수록 살짝은 물리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구워 나와서 편하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고기를 한 입 먹는데 그냥 식은 고기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살짝은 질긴 느낌이었답니다.

더 구워서 뜨끈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바로바로 구워서 먹는 게 최고인가 봅니다.

비주얼만큼 맛은 못 따라와서 속상한 마음ㅜㅜ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두 가지 무기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버터간장계란밥.

계란 위에 살살 녹는 버터가 살짝 보이네요.

그리고 반숙 노른자를 살짝쿵 터트리면...!!

이건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나머지 하나는 꽃게된장찌개.

이건 또 팔팔 끓여 먹게끔 버너 위에 올려주셔요.

약간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요? ㅎㅎ

된장찌개는 아주 뜨끈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꽃게 맛도 많이 나고 칼칼하게 잘 먹었어요.

 

 

 

버터간장계란밥에 남은 돼지갈비와 볶은 김치 올려 먹고 된장찌개 국물로 쏴악 내려주었습니다.

고기맛은 살짝 아쉬웠지만 조합은 꽤 괜찮은 조합이죠?

갈비는 그냥 초벌 해서 나오고 다시 살짝 구워서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쉬워서 계속 이야기하는 고기 맛ㅜㅜ)

 

 

식사가 거의 끝날 때쯤, 식혜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덕분에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가심 완료:)

살짝 애매한 돼지갈비 맛에 살짝 실망했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찌개와 밥이 맛있어서 살짝 만족도 했던 곳이었네요.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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