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먹기 아까운 부전시장의 명물 <명란김밥> 맛본 후기
- [오늘 뭐 먹지?] 맛집리뷰
- 2024. 4. 17. 09:00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았잖아요.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집에만 있으면 유죄죠~~~
약속이 없어도 무조건 나간다! 해서 시민공원과 부전시장을 한 바퀴 돌고 왔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아무것도 안 하고 걷기만 해도 참 좋더라고요.
거기에 오랜만에 부전시장을 다녀왔는데 사람도 북적북적 많고 시장 특유의 활기를 고스란히 느껴서
저도 모르게 깨발랄해졌답니다 흐흣:)
재밌게 구경하다가 유난히 사람이 더욱 북적북적하던 곳이 있었어요.
더 가까이 가보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부전시장의 명물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명란김밥>에서 김밥을 기다리는 줄이었습니다.
<명란김밥>은 '생방송 오늘 저녁',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한 곳이랍니다.
안 그래도 SNS에서 '부전시장 가면 꼭 먹어야 할 것' 뭐... 이런 곳에서 본 것 같아요.ㅎㅎ
그렇다면 또 안 먹어 볼 수 없지!!
냉큼 줄을 서봅니다.
김밥들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요즘 일반 김밥도 3천 원이 넘는 시대인데 참치 김밥, 소고기 김밥, 돈까스 김밥이 3천 원이라니!!
명란김밥도 3,500원이면 가성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역시 시장의 인심:)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직원분들도 나란히 줄을 서서 김밥을 만드셨어요.
착착착 김밥 공장처럼 돌아가던 수동 시스템.
직원 분들이 일사천리로 분업화되어 움직이시는 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워낙 손이 빠르시다 보니 줄은 금세 줄어들더라고요.
명란김밥 1줄 포장 완료!!
집으로 다시 열심히 걸어와서 포장해 온 명란김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제법 뚱뚱한 김밥에 속까지 아주 알찼습니다.
특히나 밥은 적고, 명란을 포함해서 다른 김밥 재료들이 넉넉하고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계란 지단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행복:)
한 입 크게 먹었습니다.
재료들이 알차서 그런지, 맛도 비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명란도 비리지 않고 딱 적당하게 짭조름한 맛으로 김밥에 감칠맛을 더해주더라고요.
명란김밥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은근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앞에서 10줄씩 막 사가시던데, 맛을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나만 먹기 아까운 김밥이라고 할까요?
동네방네 소문내서 다 같이 먹고 싶은 그런 집김밥 느낌이었답니다.
다음엔 다른 종류 김밥들도 먹어봐야겠어요!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 꾹 눌러주시고
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
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오늘 뭐 먹지?]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워 나와서 먹기 편한 양념 돼지갈비 한판! 하지만 맛은? - 광안리 <광안갈비> 솔직후기 (35) | 2024.05.13 |
---|---|
뇨끼가 츄러스 모양이네? 모양과 맛 다 잡은 전포 카페거리 뇨끼맛집 <프렌즈클럽> (52) | 2024.04.23 |
찾았다! 두툼하고 가성비 좋은 명품 스시! - 동래 온천천 카페거리 맛집 <강초밥> (39) | 2024.04.09 |
츄릅켠이 다녀온 중국집 - 영도 동삼동 맛집 <정통관> 고추짜장 솔직 후기 (25) | 2024.03.29 |
일단 줄서고 보자! - 대구 동성로 베이글 맛집 <버터베이크> (40) | 2024.03.26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