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롯데백화점 '토끼정'에 다녀오다. - 크림카레우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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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혹시 카레 좋아하시나요? 간단한 조리법에 손쉽게 다양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카레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요새는 카레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어 색다른 카레 집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가게가 바로 토끼정!
일본식 가정 식당이라 현재 포스팅하기가 애매해 고민하다가 포스팅을 합니다.
혹시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산에 처음 가게가 입점되었을 때는 상상 이상의 대기줄로 인해 먹을 엄두도 못 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거든요.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가 리뉴얼되면서 토끼정도 입점이 되었는데 그때 역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그 줄을 보면서 '언젠가는 한 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에 가게 되었는데 그 시간에는 마침 대기가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토끼정 메뉴판

메뉴판을 보니 익숙한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로만 듣던 크림카레우동!
바로 픽!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엄청 유행이었다고 하죠?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 크림카레우동은 저를 취향 저격했답니다.

토끼정은
1.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를 검수하고 손질합니다.
2. 생 감자를 직접 쪄 고로케를 만듭니다. 토끼정의 고로케는 100% 수제 고로케입니다.
3. 숯에 불을 지핍니다. 토끼정의 숯불구이는 인공적인 향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숯으로 조리합니다.

메뉴판 앞에 쓰여있는 문구입니다.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저는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점심 먹고 얼마 되지 않아 찾았던 터라 크림카레우동과 토끼정의 간단한 밥인 스팸 소보로 밥을 주문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2명에서 1.5인분 정도를 시켜 조금 미안했지만 눈치도 주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크림카레우동

 

스팸 소보로 밥

크림카레우동 비주얼은 사진 찍기 딱 좋은 비주얼입니다. 하얀 생크림이 돌돌돌 돌아가며 올라가져 있었습니다. 먹기 전에 상상했던 크림카레우동은 속까지 크림 파스타처럼 크림으로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크림과 카레의 적절한 조화

그런데 섞어보니 카레 색깔이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카레의 향긋한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밥이 아닌 우동이었기에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메뉴에서 특별한 맛을 느끼게 된 것이죠. 사이드로 시킨 스팸 소보로 밥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맛없지도 맛있지도 않은 맛. 그래도 잘 시켰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크림카레우동에 우동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소스.. 그냥 남기고 오기엔 아깝잖아요ㅎㅎ 야무지게 비벼먹고 빈 그릇만 남기고 나왔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은 토끼정. 뒤늦게 가보았지만 만족하며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은 백화점에 워낙 사람이 많아 식당가의 경우 기다리지 않은 곳이 없는데 일요일 오후에 가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여유롭게 식사하길 원하신다면 토요일은 피하고 일요일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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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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