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맛집] 담백하고 잡내없는 양꼬치 #호우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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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통사시미 횟집을 소개해드렸죠? 그 날 회를 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2차는 어디로 갈까 고민했습니다. 사실 양곱창을 먹을까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났던 터라 불 앞에서 굽는 게 자신이 없더라고요. 1차에 횟집에서 많이 먹기도 했고요. 그래서 돌아다니다가 양꼬치 집이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양꼬치도 불에 굽는 거 아니냐고 제가 같이 간 지인분께 여쭤보니 집게로 막 굽는 게 아니라 알아서 꼬치가 불판에서 돌아간다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익으면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 호우양꼬치 정관점

주소: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 583
전화 : 051-727-8633
영업시간 : 매일 14:00 ~ 02:00
단체석, 주차,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그곳은 바로 호우양꼬치입니다. 체인점이라 많은 분이 아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들어오는 순간 눈에 띄는 건 벽에 있는 연예인들의 싸인이었습니다. 정관점에 온 건 아니었겠지만 그만큼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광고라고 할지라도 조금 신뢰가 가더라고요.

양꼬치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양 늑간살, 마라갈비, 중국의 대표적인 민물가재 요리인 마라롱샤, 매운맛의 중국식 샤부샤부 마라 훠궈 전골 등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었습니다. 세트메뉴도 있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겠더라고요. 저희는 2차로 온 거라 간단하게 꼬치 종류만 주문했습니다. 양꼬치와 양늑간살을 주문했네요. 사실 마라갈비가 먹고 싶었는데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이 계셔 패스했습니다.

양꼬치는 배바지 살로 만든 양고기이고 양늑간살은 갈비뼈와 뼈 사이의 살코기라고 하네요. 배바지 살? 처음 들어보는 부위인데 아래뱃살부위에 속한다고 합니다.
밑반찬으로는 볶음땅콩, 오이, 양파절임, 짜사이 등이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심심풀이로 땅콩을 계속 주워 먹었네요. 잠깐이지만 그때는 어느 메뉴보다 볶음땅콩이 제일 맛있는 순간입니다. 중국음식에 빠질 수 없는 짜사이도 있습니다. 꼬치가 물리거나 느끼할 때쯤 짜사이를 먹어주면 새콤한 맛으로 입안을 채워주며 다시 꼬치를 먹을 수 있게 하는 힘을 줍니다. 단무지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짜사이 리필은 필수이지요.

양꼬치를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

 

각자 인원에 맞게 양꼬치를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이 나옵니다. 양념은 세 가지로 쯔란, 카레, 천일염이 나옵니다. 색깔이 알록달록 예쁩니다. 골라서 찍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꼬치

드디어 나온 꼬치들! 오밀조밀 아기자기하게 나오네요. 한 입씩 먹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불판도 꼬치 맞춤식 불판입니다. 사이드에 홈이 있어 톱니바퀴처럼 되어 있는 꼬치를 홈에 끼우면 천천히 돌아가 골고루 꼬치를 익혀줍니다. 통구이 통닭이 생각났어요. 먹을 것 앞에서 또 먹는 걸 생각하다니 저도 참 대단하네요. 제일 좋았던 건 저절로 불에서 돌아가니 전혀 덥지 않고 편했습니다. 여름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꼬치를 불판에 놓는 것도 참 재밌었어요. 옆 테이블에 가족끼리 왔는지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서로 자기가 굽겠다며 귀여운 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구워지면 타지 않게 불판 바로 위로 옮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배려 있고 편한 구조였습니다.

다익은 꼬치

골고루 다 익어 맛을 보았습니다. 양고기는 쫄깃한 편이었고 양늑간살은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양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양 특유의 향은 났지만 잡내나 누린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하면서 양념들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꼬치를 끝까지 맛있게 먹게 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짜사이를 먹는 센스까지!

배부르지 않게 딱 2차로 가볍게 먹기 좋은 꼬치였습니다. 다음엔 다른 종류들도 먹어보고 싶네요. 양고기를 처음 먹어보는 분들이 거부감 없이 먹기에 좋을 것 같은 호우양꼬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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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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