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게 씹는 맛이 좋은 전라도 목포 전통 떡갈비 맛집 <성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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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번 전라도 진도 꽃게무침 맛집인 '이화식당'을 다녀온 후기를 쓴 적이 있는데요.

멀리 전라도까지 왔는데 맛집 한 곳만 가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한 곳을 더 다녀왔어요.

 

 

 

다녀온 곳은 전라도 목포에 위치한 <성식당> 입니다.

전라도 전통 (떡)갈비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

무려 1961년에 개업하셨네요. 

60년이 넘는 전통입니다.

 

 

 

진도에서 목포까지의 거리도 꽤 되어서 미리 전화를 해보았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전화해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5시에 끝나니 그때 오라고 하셨습니다.

시간 맞춰 입장:)

옛날식 갈비 전문이고, 블루리본 서베이 6년 연속 선정이 되었네요.

 

 

메뉴판입니다.

떡갈비가 유명하니 당연히 떡갈비로 먹습니다.

그냥 떡갈비와 떡갈비 백반의 차이는 공기밥 유무라고 해요.

떡갈비는 밥도둑이니 당연히 공기밥 필수죠:)

'전라도떡갈비백반' 2인으로 주문합니다.

가격이 제법... 센 편이다 그쵸?ㅎㅎ

 

 

 

 

 

 

 

밑반찬이 먼저 세팅되었습니다.

김치는 묵은지였는데 몇 년 묵은 묵은지인지 쿰쿰하면서 새콤했어요.

세월이 느껴지는 김치.

깻잎장아찌도 맛있었고 마늘과 고추와 함께 나온 된장이 시선강탈이었습니다:)

시판 된장이 아닌 시골된장처럼 느껴졌고, 고추와 마늘의 양에 비해 된장이 푸~짐하게 나와 뭔가 재밌었어요ㅎㅎ

 

 

 

고슬고슬한 밥까지 세팅 완료!

이제 메인만 나오면 된다!!

 

 

 

 

 

 

 

 

윤기 좔좔 흐르는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양이 제법 많고 푸짐했어요.

평소 떡갈비라고 생각했던 작고 동글동글한 그런 비주얼이 아니더라고요:)

이게 전라도 전통 떡갈비의 포스인가?!

게다가 숯불향은 못 참아~~

 

 

 

 

두툼한 떡갈비.

한 입 먹어보았더니, 생각보다 고기 씹히는 식감이 투박스러웠습니다.

식감이 참 새로웠어요.

고기를 믹서기로 갈거나 얇게 다진 게 아니라, 고기를 제법 두껍게 썰어 씹는 식감을 살린 것 같아요.

딱 맞는 간에 새로운 식감으로 사람을 사로잡았던 떡갈비.

 

 

 

여러 반찬들과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떡갈비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밥만 있으면 됩니다:)

밥 위에 떡갈비 올려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갈비도 열심히 뜯어봅니다.

갈비에 붙어 있는 고기가 또 맛있잖아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갈비와 나와의 싸움 ㅎㅎ

결국 제가 이겼습니다 후훗

평소 먹던 떡갈비와 식감이 달라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성식당의 떡갈비는 양이 많아 먹는 시간도 제법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 질겨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젊은 직원분들이 약간은 퉁명스럽고 불친절... 한 모습이어서

전통 있는 맛집에 누를 끼쳐 손님들에게 반감을 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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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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