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로 이미 게임 끝! 부산 가야공원 오리고기 맛집 <냉수탕가든>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요즘 날씨 정말 좋죠??

벌써 여름이 온 듯 하지만 한 여름은 이 것보다 훨~~씬 덥겠죠??ㅠㅠ

올여름은 또 비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걱정은 뒤로 하고 계절의 여왕 5월인 만큼 이 날씨를 충분히 즐겨야겠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정말 딱! 어울리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바로 부산 가야공원에 위치한 <냉수탕가든>

부산 분들이면 <냉수탕 가든>이 아마 '부산 오리고기 맛집'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한 곳일 거예요.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라는 거~!!

저도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따라온 기억이 있네요:D

 

 

이렇게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딱 여름휴가 온 듯한 느낌이 뿜뿜 풍기거든요.

근처에 조그마한 계곡처럼 물 흐르는 곳도 있고, 이렇게 연못도 만들어져 있고,

무성한 나무그늘 밑에서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야외에서 오리고기를 즐길 수도 있기 때문!

 

 

 

이렇듯,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더욱더 찾게 되는 곳이랍니다.

오리고기는 또 보양식 하면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웨이팅은 필수!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해주시면 됩니다.

'야외/실내' 선택할 수 있고, '야외/실내 상관없음'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아무래도 야외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별개로 예약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저희도 처음엔 야외로 예약했다가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실내로 바꾸고 실내로 들어왔어요.

실내도 문을 열고 있으니 바람도 선선하게 들어오고 바깥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메뉴판입니다.

오리불고기와 오리백숙을 주문했어요.

 

 

밑반찬 세팅완료!

셀프바가 있어서 다 먹고 모자라면 셀프바에서 리필하면 됩니다.

 

 

 

 

 

 

 

 

오리불고기를 먼저 먹어봅니다.

캬아 먹음직스러운 색깔 :D

오리고기는 다른 사람에 입에 들어간 것도 빼앗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기입니다.

(우린 넉넉하게 주문해서 빼앗아 먹지는 말자..ㅎㅎ)

 

 

 

 

빨간 양념 오리불고기이지만 맵진 않습니다.

어린 조카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저~기 뜬금없이 고추가 보이는 이유는??

불판에 고깃기름 빠지는 구멍이 있는데 기름이 너무 빠져버리면 고기가 말라버리기 때문에 

구멍을 막아놓은 거랍니다.

저 고추가 뜬금없는 웃음포인트였습니다 ㅎㅎ

 

 

 

 

 

어느 정도 익었으면 마지막에 부추를 사르르 올려 한번 더 살짝 구워줍니다.

이제 먹어보자!

고기는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얼마 전부터 오리고기가 먹고 싶었는데 그 기다림이 충족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오리불고기에 마늘을 같이 구워 먹으니 그게 또 별미더라고요.

오리의 담백함에 구운 마늘의 알싸함과 달달함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만큼의 강렬한 맛은 없지만 은은한 맛을 추구하는 오리고기.

그 은은함이 참 좋아요. 

 

 

 

 

 

 

 

 

볶음밥 안 먹으면 또 서운하죠!!

열심히 볶아서 팬에 동그랗게 꽉꽉 예쁘게 눌러줍니다.

 

 

 

누룽지처럼 만들어 꼬들꼬들하게 먹는 게 짱맛!

역시 볶음밥은 배신을 안 합니다ㅎㅎ

오리불고기 몇 점 남겨두는 센스! 잊지 마세용 :D

 

 

 

볶음밥까지 먹고 정~~~말 배가 불렀지만

오리백숙 못 참죠~~

국물이 있어야죠 암요~~ㅎㅎ

 

 

 

보글보글 끓고 각자 그릇에 담아봅니다.

국물 일단 한입!

속이 뜨끈해지는 게 확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시원~하다.

여름 보양식으로 딱인 오리백숙:)

전 백숙에 있는 고기보다 국물이 더 좋았어요. 히힛

결국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고 남은 백숙은 포장을 해 왔답니다.

포장용기는 500원 별도이지만 아깝게 남기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도 정말 좋은 분위기와 맛.

여름엔 꼭 한 번씩 들리는 맛집이랍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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