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빛축제 다녀왔어요 :) 반짝반짝 눈이 부셔
- 야리짠의 일상
- 2019. 12. 26. 15:22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 분위기 전혀 못 느끼고 있다가 크리스마스이브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연말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추워서 그런지 겨울 느낌도 물씬 나지 않더라고요. ㅎㅎ
아님 시간 가는 게 너무 아쉬워 일부러 회피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
어제는 크리스마스였죠??
저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거울연못 빛 축제'에 다녀왔어요.
처음엔 거울연못을 겨울 연못으로 봤는데 자세히 보니 '거울'이군요. ㅎㅎ
작년에는 시민공원에 빛 축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 시민공원 개원 5주년 기념으로 이러한 빛 축제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12월 4일부터 시작했고 20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점등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으로 넉넉하네요.
시민공원은 여러 출입구가 있는데 저는 북문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사람이 휑하니 조명만 저렇게 밝게 빛나고 있더라고요.
'오늘 크리스마스 당일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고?'라고 생각했답니다.
알고 보니 빛 축제는 '남문' 방향 '이마트 트레이더스' 맞은편 방향을 입구로 해서 들어오는 곳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분수대 있는 연못 쪽이요.
'아 그래서 연못이라는 타이틀을 넣었던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남문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빛들이 더 반짝반짝하는 게 보였고 사람들도 북적북적거리는 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귀여운 다람쥐의 모습도 보이고,
전화기 부스의 새로운 변신!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예쁘게 한 모습도 보였어요.
반짝반짝 예쁜 거리의 모습.
나무에도 조명이 있어 빛 조형물과의 조화가 너무 예뻤어요.
드디어 거울연못 빛 축제의 하이라이트 장소!
연못 사이로 걸어가 보겠습니다.
멀리서 봐도 참 아름다운 풍경이죠??
트리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연못 위를 둥둥 떠다니는 물고기.
하양, 빨강, 파랑 색 조합이 예쁜 조명들.
그리고 뭔가 모를 웅장함이 느껴졌던 연못 위의 나무.
나뭇가지들이 조명을 받아 물 위로 비치는 게 뿌리 같아 보이더라고요.
물을 쏟아내던 분수대도 이때만큼은 빛이 반짝반짝 흐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연못 빛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연못 위의 커다란 구의 형태를 띠고 있는 조형물.
땅에 있어도 충분히 아름다웠을 조형물이었지만 연못 위에 떠 있어 그 진가를 더 발휘한 모습인 것 같았어요.
연못에 비치는 모습에 크기도 2배로 더 커 보였던 조형물.
영롱 영롱한 모습에 느끼고 있지 못했던 겨울의 냄새와 분위기를 한방에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연못 한 바퀴를 돌고 나오니 뭔가 아쉬웠어요.
시민공원의 규모에 비해 빛 축제의 규모는 연못 주위로 한정되어 있어 구경하다가 만 느낌이 들었거든요.
다음에는 규모가 더 커지길^^
그래도 길거리에만 있는 빛들을 보다가 연못 위에 장식되어 있는 빛과 조명들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
쏟아지는 추억 한 아름'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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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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