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이 최애 돼지국밥집으로 뽑은 곳 - 부산역 맛집 <원조 본전 돼지국밥>
- [오늘 뭐 먹지?] 맛집리뷰
- 2025. 4. 14. 09:00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부산사람인 저는 돼지국밥을 참 좋아하는데요.
여러 돼지국밥을 먹어보았는데 그중에서 별로 인 곳도 있고, 무난 한 곳도 있고, 맛있는 곳도 있었어요.
당연한 거겠지만요:)
이렇든 저렇든 돼지국밥 러버는 꾸준히 돼지국밥 맛집을 찾으러 다닙니다.
이번엔 어디를 다녀왔을까요?


부산역 근처에 위치한 <원조 본전 돼지국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곳 굉~~ 장히 유명한 곳이거든요.
근데 그거 아시죠?
유명하면 괜히 고집부리고 안 가고 싶은거…ㅎㅎ
저에게는 본전 돼지국밥이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그런 고집을 꺾고 한 번 가보게 되었어요.

주차는 ‘동구공영주차빌딩‘에 했어요.
부산역 주자창에 하는 것도 좋은데 복잡하기도 하고, 주차비도 상대적으로 비싸더라고요.
이곳에 주차하고 5~7분 정도 걸어가면 된답니다.
오랜만에 부산역 쪽에 오니까 괜히 설렜습니다.



원래는 웨이팅이 엄청난 걸로 알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에 가니 그래도 조금 덜 기다렸어요.
그래도 바로 들어간 게 아니라, 기다렸다는 것에서 ‘이곳이 맛집이긴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입구에 보면 캐리어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부산역 근처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터라, 여행객들이 부산 와서 처음 먹는 음식 또는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으로 많이 찾나 보더라고요.
여기저기서 서울말도 들리고, 사투리도 들리고ㅎㅎ
참 정겨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돼지국밥을 주문하고, 남편은 수육백반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부추겉절이도 참기름 향 은은하게 퍼지면서 윤기 촤르르 나는 게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무엇보다 김치!!
젓갈향이 확 나는게 딱 부산 김치 겉절이 스타일:)
테이블에 세팅해 주시면서 그 자리에서 툭툭툭 가위로 잘라주신답니다.
그리고 저는 국밥 먹을 때 생마늘을 된장에 찍어서 같이 먹는 걸 참 좋아하는데, 여기 마늘 손질 된 것 좀 보세요:)
까만 꼭지들도 다 떼고, 얇게 편 썰어서 나옵니다.
까만 꼭지 뗀 것도 좋은데 거기에 편 썰어서 나오다니 더 감동ㅎㅎ
별거에 다 감동이라고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성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깔끔하게 손질된 생마늘에서 이 집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육백반과 돼지국밥도 금방 나왔습니다.
본전 돼지 국밥은 뽀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빨간 양념도 들어있지 않은 순정의 고기국물을 즐길 수 있는 국밥 스타일!
(테이블 옆에는 소금, 후추, 빨간 양념은 당연히 구비되어 있습니다. 취향껏 넣어서 즐기면 됩니다.)


먼저 제가 먹은 돼지국밥!
국물 맑은 거 보이시죠??
보통 부산 돼지국밥하면 뽀얗고 하얀 국물을 상상하기 마련인데 맑은 돼지국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ㅎㅎ
저도 뽀얗고 하얀 국물의 돼지국밥보다 이렇게 맑은 고깃국 같은 스타일이 좋더라고요.



밥 한 공기 다 말아서 먹습니다.
국밥은 밥을 말아야 제 맛이지!
고기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나저나… 본전돼지국밥이 제 최애 국밥으로 등극했어요.
부산 살면서 정~~~ 말 다양한 돼지국밥을 먹어보았는데 왜 여기 이제 왔을까요??
국물 정말 진하고 개운하고!!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은 국물 맛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김치…!!
젓갈향 가득 풍겼고, 자칫하면 양념맛이 세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주얼만큼 간도 짭조름하고 강했답니다.
그렇게 맵지는 않았어요.
김치도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밥과 고기, 그리고 김치까지 함께 같이 올려 먹으면 돼지국밥의 삼합 등장이오~~
갓 버무린 김장김치와 수육을 같이 먹는 그런 맛이랍니다.
진짜 최최최애 국밥 맛집 등극!!


그다음 남편이 먹은 수육백반!
수육도 고기가 촉촉하고 윤기 나 보였습니다.
하지만 본전 돼지국밥 수육백반의 아쉬운 점 하나!
바로 쌈이 없다는 것.
상추쌈이 있어야 또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아쉽지만 수육만 가지고도 다양하게 먹어봅니다ㅎㅎ
새우젓 올려 먹고, 양파간장에 적셔 먹기도 하고:)



깨끗하게 손질한 마늘 올려서도 먹고, 마늘, 김치, 양파 올려서 밥이랑도 같이 먹어봅니다.
수육으로 뽕 뽑는 느낌ㅎㅎ


순정파인 저와는 달리 남편은 부추 겉절이를 듬뿍 넣어서 먹었네요ㅎㅎ
이렇게 취향이 다를 수가:)

다 같이 한 그릇 싹싹 뚝딱 비웠습니다.
남편은 양이 조금 적어 아쉬워했습니다.
수육백반 국물 양이 딱 봐도 적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본전 돼지국밥에서는 가격대비 돼지국밥 먹는 게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돼지국밥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이 제법 푸짐했거든요.
따로 수육백반으로 고기 안 먹어도 될 정도로요:)
남편도 이 말에 동의했네요ㅎㅎ
나는 돼지국밥 먹어서 행복해따 후후훗
진짜 또또또 갈 집으로 저장!!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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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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