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곱새의 원조는 여기! 50년 전통을 가진 남포동 국제시장 맛집 <개미집> 본점을 가다.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남포동은 주기적으로 가는 것 같아요.

남포동을 열심히 구경하던 중에 점점 배가 고파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부산 사람이면 오히려 잘 가지 않는 <개미집>을 다녀왔는데요.


부산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곳!

하지만 오히려 타지 분들이나 외국인 분들이 부산 여행 와서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낙곱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개미집> 본점입니다.

 

 

<개미집>은 1972년 개업해, 무려 50년 전통을 가진 곳입니다.

‘백년가게‘, ’블루리본’에도 선정된 곳이고,

1980년대부터는 자녀들이 각자 독립하여 현재까지 여러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남포동 국제시장에 위치한 개미집 본점은 첫째 딸인 안경희 씨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낙곱새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낙곱새란, 낙지, 곱창, 새우의 약자인데요.

메뉴를 보면 낙곱새를 중심으로 낙새, 남삼, 낙삼새, 낙지, 낙곱 등 낙곱새에서 재료를 더하고 빼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는 아묻따 낙곱새로 결정!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낙곱새볶음은 또 큰 대접에 쓱쓱 비벼먹는 게 맛이라 큰 대접에 밥이 나왔고,

같이 비벼먹기 좋은 김, 콩나물, 부추 등이 나왔습니다.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낙지, 곱창, 새우가 골고루 들어있었고 즉석으로 볶아서 먹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마치 즉석떡볶이가 생각나는 그런 너낌!

 

 


불을 올리면 금방 익기 시작합니다.

직원분께서 불 세기도 봐주시고 스리슬쩍 국자로 볶아도 주십니다.

볶을수록 특허받은 소스 냄새가 식욕을 자극해요.

윤기도 촤르르~~

 

 

 

안 들어가면 아쉬운 당면도 제법 넉넉히 들어가 있습니다.

다 볶아졌으니 이제 한 번 비벼볼까요?

 


한국자 크게 떠서 밥이 담긴 대접 위에 부어봅니다.

크으~~ 이게 바로 한국인의 밥 아닌가요??

빨간 소스며, 푸짐한 재료며!

군더더기 없고 든든한 밥상입니다.

 


여기에 김과 콩나물도 같이 넣고 비벼봅니다.

아삭함을 더하는 콩나물 :)

 

 

 


열심히 비볐으니 이제 먹어봐야겠죠?

곱창과 낙지의 쫄깃함과 새우의 통통 터지는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스!

소스는 색깔만큼 그렇게 맵지는 않았어요.

제 입맛에는 조금 더 칼칼하고 매웠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감칠맛 나고 질리지 않는 맛이었답니다.

곱창 때문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소스가 잡아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러 채소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지면서 정말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오히려 밥에 많이 비벼먹고도 낙곱새볶음이 조금 남았어요.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비결이 있었네요!

저희가 먹고 있는 동안에도 꾸준히 손님이 방문하는 걸 보고 앞으로의 50년도 꾸준히 사랑을 받겠구나 싶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 꾹 눌러주시고

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

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