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웨이팅으로 30년 전통 맛집을 만나다 - 대구 낙지볶음 맛집 <신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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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 주말 급으로 떠난 대구!!

제가 유튜버 '끼리'님을 좋아하는데 끼리님이 대구여행을 다녀오신 거예요.

그 영상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 남편한테 대구 가자고 졸랐어요ㅎㅎ

영상 보고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거든요.

 

 

가고 싶었던 곳은 대구 <신라식당>

낙지볶음 파는 곳인데 여기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대구 도착하자마자 주차하고 바~~로 <신라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드리는 주차꿀팁!

차를 가지고 간다면 '성내공영주차장' 추천드립니다.

동성로 가는 분들이 많이 주차한다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공영주차장은 이미 들어가는 입구부터 만차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근처 살짝 돌아다녀서 발견한 주차장이랍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토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전일 무료라는 점!!

이게 바로 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주차장은 좁은 편이라 여기도 눈치싸움은 해야 할 듯싶어요.

저희는 운 좋게 한 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답니다:)

 

 

주차장에서 10분 걸어가니 도착한 <신라식당>

신라식당 가기 전까지의 골목은 조용했는데 신라식당에만 이렇게 줄이 쭉~서있는 걸 발견했어요.

언제 가든지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점심 피크시간인 12시에 도착했어요.

(토요일 12시 기준, 웨이팅은 앞에 15팀? 정도 있었습니다.)

 

 

간판에는 30년 전통이라고 쓰여있습니다.

1985년부터 시작했으니, 실제로는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리고 현재 가맹점이 몇 군데 있나 봐요.

부산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웨이팅은 그냥 말 그대로 줄 서서 하시면 됩니다ㅎㅎ

테이블링이나 대기표 없이 일단 바로 줄을 서셔야 해요.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나와서 대기번호 몇 번이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메뉴가 적힌 종이와 펜을 나눠주십니다.

거기에 수량을 체크하고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

저희는 돌판낙지, 새우볶음 2인분을 주문했어요.

 

 

대기줄은 그래도 금방 빠진 편이었습니다.

30분 조금 넘게 기다리고 가게 입장!

가게 안은 매콤한 양념냄새가 진하게 묻어났습니다.

 

 

동그랗게 밑반찬 세팅 완료.

조금 큰 그릇에 김가루가 담겨 나오는데 여기에 낙지볶음과 밥을 비벼먹으면 된답니다.

밥도 그냥 흰밥이 아닌 검은 쌀밥이라서 더 좋아:)

 

 

 

콩나물국은 따뜻한 게 아닌 시원한 콩나물국이었어요.

매운맛 달래기 충분합니다.

그릇 하나하나에 '신라식당' 로고가 박혀 있었네요.

 

 

와우... 드디어 주인공이 정중앙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미리 주문은 해놔서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들어와서도 많이 기다렸으면 힘들었을 듯...^^

 

 

 

한쪽에는 새우로 가득했고,

 

 

한쪽은 낙지로 가득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빨간 양념의 비주얼!

 

 

사실 새우는 이미 깐 새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통새우가 들어있더라고요.

까먹기 살짝 귀찮은데 말이죠ㅎㅎ

그래도 큼직한 새우를 보니 귀찮음도 무릅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인 낙지는 그 자태가 남다릅니다.

이거 낙지 맞아?라고 의문이 들 만큼 크고 길더라고요ㅎㅎ

 

 

 

이 것 좀 보세요~~

정말 길고 오동통하죠??

그릇에 똬리를 틀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떡사리와 낙지 밑에 깔려있던 당면사리도 발견!!

제법 푸짐한 양에 놀랐답니다.

 

 

 

우선 김가루 위에 낙지를 잘라서 올려줍니다.

 

 

 

 

그리고 밥까지 쓱쓱 비벼주면 신라식당의 돌판낙지볶음을 제대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낙지볶음 + 김가루 + 밥 = 치트키 조합이죠 ♥

일단 낙지 맛을 소개해야죠?

정말 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문어만 한) 낙지가 세상 부드럽더라고요.

전~~ 혀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한 느낌!!

통통하지만 오래 안 씹어도 술술 넘어갔어요.

 

 

 

보통 잘 안 씹히면 몇 번 씹고 덩어리째 술렁 넘어가버리잖아요.

신라식당의 낙지는 부드러워서 그럴 일이 없었답니다.

양념은 보기엔 정~~말 매워 보이지만 속 아프게 매운맛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맵찔이는 눈물 찔끔 날 수도 있어요.

자극적인 맛이라 중독성 쩔어버려요:)

 

 

 

그렇게 그냥 개인 그릇에만 비벼서 먹다가 마지막에는 남은 밥을 그냥 돌판에 비벼버렸습니다ㅎㅎ

맛잘알 남편과 다니니 맛있는 걸 더 맛있게 먹게 되네요:)

쓱쓱 비벼서 김가루 추가해서 마지막에 솔솔 올려주었습니다.

비주얼 뭔데...♥

양념이 진한 떡볶이 양념 같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처음엔 매운맛만 났다가 나중엔 살짝 단 맛도 느껴지더라고요.

맵단맵단 아주 그냥 치트키 다 써버린 낙지볶음.

 

 

 

이제 따로 빼두었던 새우 차례!

미리 준비된 비닐장갑을 끼고 열심히 새우를 깝니다.

 

 

새우로 나름 하트 모양을 만들어봤는데 하트로 보이나요? ^__^

새우 토핑까지 완벽했다ㅎㅎ

오동통하고 탱글한 새우까지 클리어:)

양념까지 싹싹 다 긁어먹었답니다.

30년 전통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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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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