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최초의 석쇠불고기집 <원조판문점> - 토요일은 밥이 좋아 창원6미 소개 맛집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여름, 가족들과 '장유사'라는 절에 갔다 온 날:)

절에 내려온 후, 이른 저녁을 먹으러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김해와 가까운 창원으로 가보았어요.

남편이 <토요일은 밥이 좋아> 프로그램에서 경남 창원 편을 봤는데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창원 신월동에 위치한 <원조판문점>입니다.

이곳의 석쇠불고기가 맛있어 보여 저장해 두었다고 하더라고요.

먹는 거에 진심인 그의 열정...★ 대단혀~~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딱 5시에 도착했어요!!

브레이크 타임 지나고 첫 손님으로 입장:)

 

 

 

'원조판문점'은 창원시가 대표음식점으로 지정한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창원 6미 중 하나로 소개 되기도 하였네요.

벽면엔 출연했던 모습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한동안 정~~말 손님이 많았고, 서울에서 일부러 이거 먹으러 왔다고 하는 분도 계셨대요.

멀리서 오신 분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장님께서 더욱 노력하신다고!

사장님 인상이 너무 좋으셨고, 친절하셨어요.

 

 

 

메뉴는 석쇠불고기 / 소고기국수 / 수육 / 소고기비빔밥 / 소고기국밥이 있어요.

모든 메뉴는 순수 국내한 한우만을 사용한다고 해요.

석쇠불고기 먹으러 왔으니 우선 석쇠불고기를 주문합니다.

 

 

 

영롱한 석쇠불고기 등장!

각 접시에 불고기가 따로 나오니 싸울 걱정은 없습니다..ㅎㅎ

밑반찬들도 모두 국내산으로,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반찬들이 다 깔끔했습니다.

 

 

 

 

 

 

 

일단 불향부터 미쳤다:)

전라도 목포 '성식당'의 떡갈비는 정~말 두툼한 떡갈비였다면,

경남 창원 '원조판문점'의 석쇠불고기는 얇으면서 넓게 퍼진 모양이 특징이었어요.

 

 

 

고기는 한우 암소의 보습살, 앞다릿살, 목심을 섞어서 배합한다고 합니다.

직화가 아닌 숯불의 열기로 익혀내는 것이 포인트!

직화로 구우면 고기 겉은 타고 속은 덜 익을 수 있는데,

열기로 익혀내니 타지 않고 육즙은 빠지지 않으니 촉촉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불고기는 흰쌀밥과 먹어야 제맛!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고기가 얇아서 밥과 먹으면 그냥 순삭입니다.

한 점 한 점 없어지는 게 아쉬웠어요ㅎㅎ

고기가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마늘 올려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생마늘도 얇게 편을 썰어주셔서 크기가 딱 좋았습니다.

 

 

 

 

석쇠불고기로만 끝내기 아쉬워서 소고기국밥도 주문했습니다.

한우 등뼈, 목뼈, 사골로 5시간 이상 끓여내고 기름기를 걷어서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진하고 텁텁한 국물 맛이 아닌 깔끔한 맛이었어요.

진하고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서 그런지 남편은 살짝 싱겁게 느껴진다고 했어요ㅎㅎ

 

 

 

 

 

 

 

 

네...소고기비빔밥도 추가요~~ㅎㅎ

소고기뿐만 아니라 채소들도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요.

채소가 다양한 만큼 색깔도 알록달록 참 곱지요:)

소고기 비빔밥의 포인트는 바로 직접 만드신다는 고추장!!

원조판문점.. 이곳... 정성... 뭐야 뭐야ㅠㅠ

귀하다 귀해!!

집에서 먹는 듯한 비빔밥 맛에 또 든든해졌어요. 

이곳은 또!! 무조건!! 재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정했습니다.

남편에게도 또 오고 싶다~라고 했더니 진심으로 맛있었나 보구나?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토요일은 밥이 좋아>  와서 얼마나 먹었냐고 물어보니 25인분 먹고 갔다고 했어요.

5명에서 25인분 먹었으니 인당 5인분 먹은 셈:) 

그런데 저도 그렇게 먹을 수 있겠던걸요?? (허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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