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갈비 맛집인데 파김치까지 맛있다? 부산 범천동 중앙시장 맛집 <중앙숯불갈비>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돼지갈비는 왜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걸까요??

달짝지근한 그 돼지갈비 양념 포기 못해~_~

포기 못하면 맛집을 다녀와야죠 :)

 

 

바로 범천동 '중앙숯불갈비'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중앙시장 인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외관은 결혼식 갔다가 피로연으로 가는 그런 느낌의 외관이었어요.

메뉴 글자도 아주 큼직큼직하고 얼핏 보면 혼란스러운 느낌이면서도

정확한 메뉴 소개로 눈길이 확 갔습니다. 

 

 

 

오픈 시간에 가서 그런지 제가 갔을 때는 손님이 많이 없었지만

테이블 좌석도 많고 주말 저녁이면 손님들이 꽤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우선 돼지갈비를 주문했어요.

보통 양념된 돼지갈비는 나중에 주문하고 양념이 안된 고기를 먼저 먹는 게 순서이지만

돼지갈비가 먹고 싶어서 온 곳이기 때문에 돼지갈비 선주문!

 

 

 

 

 

 

 

 

 

때깔 좋은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습니다.

양이 제법 푸짐했어요.

굽기 전인데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얼른 구워보겠습니다.

 

 

다 구워지기 전, 깨가 솔솔 들어간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 봅니다.

사장님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메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는데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고기 굽는 시간이 덜 지루했습니다.ㅎㅎ

 

 

 

 

'돼지갈비에는 양념 삼겹살이 포함될 수 있다'는 메뉴판의 설명이 있었는데

돼지갈비와 삼겹살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좋아요.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그것 또한 좋아!!

 

 

 

 

 

 

짜잔~~

다 구워졌으니 얼른 먹어봅시다!!

그냥 먹어보고 파절이와도 먹어보고 

여러 가지 왕창 넣어 쌈도 싸 먹어보고 :)

고기는 생각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양념도 텁텁하지 않고 촉촉하게 잘 어우러졌답니다.

짜지 않은 양념이라 다른 반찬들과 조화도 좋았어요.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흑돼지 오겹살'도 주문!

사실 부산에 흑돼지 오겹살을 찐으로 하는 곳이 잘 없다고 해요. (사장님 피셜 ㅎㅎ)

비계쪽에 거뭇거뭇한 털(?)이 흑돼지임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두툼하고 선명한 빛깔부터 일단 합격점.

 

 

 

 

 

 

 

 

 

 

 

구워보니 그 진가가 더 발휘되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해 일단 씹는 맛이 좋았고, 비계의 쫄깃함에 반했습니다.

양념이 된 돼지갈비를 먹고 난 후라, 상대적으로 흑돼지 오겹살의 맛이 덜 느껴지면 어쩌지? 했는데

돼지갈비 맛과는 또 다른 맛이 충분하게 느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육즙이 촤르르 >.<

 

 

 

 

 

흑돼지 오겹살까지 먹으니 너무 배가 불러서 찌개는 안 먹고 그냥 나오려 했어요.

나갈 채비를 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해물된장찌개 안먹고 갈꺼냐고..ㅎㅎ

이게 진짜 맛있는데!! 서비스로 줄 테니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조금만 달라고 했더니 원래 나오는 양 그대로 주셨어요 :)

너무 감사했습니다.

크기는 큰 돌판이지만 깊이는 얕아서 다행히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일반 고기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의 느낌보다는

해물탕 느낌이 들어서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었답니다.

안 먹으면 서운할 뻔했어요 진짜로ㅎㅎ 

 

 

 

 

 

 

 

 

 

게다가 공깃밥에 파김치까지!!

흑미밥에 파김치 조합은 반칙 아닌가요??!!

이곳 파김치 맛집으로 임명합니다.ㅎㅎ

집에서 담근 그런 맛이었어요.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그런 파김치.

순간 그전에 돼지갈비 3인분과 흑돼지 오겹살 2인분 먹은 걸 까먹어버렸답니다? :)

그냥 가려던 걸 붙잡아주신 사장님께 감사했어요.

안 먹고 갔으면 정말 아쉬울 뻔했네요.

돼지갈비부터 흑돼지 오겹살, 해물된장찌개, 흑미밥, 그리고 파김치까지

코스가 장난 아니었네요 :)

마무리까지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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