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중한 카레집 '규봉카레' 혼밥하기 좋은 곳 [부산진역 수정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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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 주 주말 무릎이 조금 아파서 부산 동구 쪽에 있는 세일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왔어요.

병원 가기 전부터 거기 근처에 맛있다고 소문난 '규봉카레'를 먹겠다고 다짐을 했었죠ㅎㅎ 

(병원 가기 귀찮았지만 카레 먹으려고 병원 부지런히 다녀온 1인^^) 

 

 

'규봉카레' 외관입니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걷다가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그리고 조명도 약간 어두운 편이라 오픈했는지 안 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살짝 가게 앞을 서성이니 안에 사장님이 왔다 갔다 하는 실루엣이 보이길래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들어가니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조용히 혼자 자리에 앉았어요.

작은 곳이기 때문에 혼밥 하기 참 좋더라고요.

아늑한 분위기도 한몫 더 했답니다.

심플한 듯 아기자기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왠지 포근하게 정감이 갔어요.

 

 

 

 

혼자 조용히 일본 여행을 온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오랜만에 혼자 가지는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빨간 체크 테이블보가 매력적이었던 곳.

 

 

저는 카레를 무척 좋아해 당연히! 제가 선택한 메뉴는 카레였습니다.

카레라이스에 '단호박치즈고로케'를 토핑으로 하나 주문하니

이렇게 장국과 절인 무, 김치가 나왔습니다.

카레에는 다른 밑반찬들이 필요 없어요.

 

 

 

 

 

 

 

 

따뜻하게 장국을 먹는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단호박치즈고로게와 모형 같았던 달걀프라이가 눈이 되어주고

아래의 반달 모양의 카레소스가 꼭 웃고 있는 모습 같네요.

아기자기 장난감 같았던 카레의 모습.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역시 음식은 갓 해서 먹는 게 최고입니다.

단호박치즈고로케를 반으로 가르니 뜨거운 김이 폴폴 나고 치즈가 쭈욱 늘어나더라고요.

이걸로 토핑 시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었고 카레와의 조합도 좋았던 단호박치즈고로케.

 

 

 

카레를 약간 매콤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카레에 조그맣게 총총총 땡초가 들어있었어요.

조그만 땡초가 위력이 나름 있더라고요.

카레의 풍미를 훨씬 살려주었어요.

처음엔 무심코 먹다가 뒤늦게 올라오던 매운맛ㅎㅎ

오히려 개운하고 좋았답니다.

예상했던 카레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 매우 만족하며 먹었어요.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먹고 왔네요^^

포근했던 가게의 분위기와 그 분위기에 어울렸던 메뉴.

한동안 생각날 것 같습니다 :)

 

 

마무리는 스타벅스의 '오늘의 커피'로!

커피 마시며 책도 읽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진 뜻깊은 주말이었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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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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