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천동 썩은다리 맛집 <동천양곱창> 오랜만에 양곱창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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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 주말 정말 오랜만에 양곱창이 먹고 싶더라고요.

양곱창의 기~~름진 그 맛과 냄새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먹고 싶은 건 또 바로 먹어줘야 직성이 풀려요ㅎㅎ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범천동에 위치한 

'동천 양곱창'

 

여기 유명하더라고요.

일명 '썩은다리 맛집'

뭐야.. 썩은다리라고 하니까 입맛이 떨어지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문현동/범천동 근처에 부산 도심하천을 대표하는 '동천'이 있거든요.

"부산 중앙에 자리한 도심지인 서면을 거쳐 부산항으로 흘러들어가는 동천은 한때 생활하수 등 

각종 오염수로 죽은 하천의 대명사" 였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친구들도 다같이 '똥강'이라고 얘기를 하곤 했어요.

동천에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를 썩은 다리라고 표현하는 거였어요.

하지만 요즘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정화가 이루어졌으며 문현금융단지도 생기고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썩은 다리'라는 이름에서 '무지개다리'라고 이름도 바뀌었다고 해요.

 

그래! 썩은 다리보다는 무지개 다리지!!

 

 

 

헤헷. 서론이 길었네요.

동천 양곱창은 외부에서 보더라도 노포 느낌 물씬 풍기죠?

약간 아재 갬성 폴폴 납니다.

저 이런 곳의 분위기 너무 좋아합니다^^

 

모듬 양곱창을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기본 밑반찬 세팅 완료!

여기 동치미 국물 맛 괜찮았어요!

 

 

생간이랑 천엽도 나왔습니다.

예전엔 이런 걸 왜 먹냐~ 징그럽다 했는데 이제는 없어서 못먹...

건강에 좋은거여 먹어둬~~

 

 

 

모듬양곱창 나왔습니다~~

선택 장애가 있는 저는 모듬이 있어 편하고 행복합니다ㅎㅎ

이렇게 모아두니 모양도 다양하고 예쁘네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셔서 편했어요.

구워주시면서 부위도 설명해주셨답니다.

살짝살짝 기름이 튀긴 하지만 그것 또한 곱창 먹을 때의 매력 아니겠습니까?ㅎㅎ

곱창 구울 때 냄새는 또 왜 이렇게 좋은 걸까요?

곱창 사랑ㅠㅠ

 

 

요래조래 다 구워졌어요.

다 구우니 왜 이렇게 양이 없어 보이는 거지?

다 쪼글어들어서ㅋㅋㅋ

처음 그 비주얼이 안 나오네요 머쓱ㅎㅎ

 

 

우선 오래 두면 질겨지는 염통부터 먹었어요.

어릴 때 동네 시장에서 염통 꼬치 200원에 팔았었는데!

그게 아직도 생각이 나요ㅠㅠ

어린 마음에 그게 아주 별미였던 기억이! 가격까지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죠ㅎㅎ

그만큼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염통.

 

 

 

 

 

 

 

 

나머지 부위별로 또 열심히 먹어주었습니다.

아~ 기름진 게 입 안으로 쫙!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곱창 립글로스 한 번 발라주었습니다. ㅎㅎ

곱창은 식감으로 먹는 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해요.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이 참 재밌어요.

 

 

기름장에 콕 찍어 먹는걸 제일 선호하기는 한데 그래도 상추쌈에 한 번 싸 먹어봤어요.

블로거는 사진을 남겨야 하니까-*

금강산도 찍후경ㅎㅎㅎ

 

 

 

한국인의 디저트는 바로 볶음밥!

탄수화물 또 먹어줘야죠ㅎㅎ

배부르게 먹었지만 안 먹으면 또 서운한 게 바로 볶음밥이잖아요.

1인분만 먹고 싶었지만 전골 안 드신 분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해요.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볶음밥이었어요.

곱창 먹고 나서 나름 중화되는 기분.

볶음밥 먹고 동치미 국물 한 입 먹으니 개운했어요.

 

오랜만에 양곱창 먹었더니 세상 행복했습니다^^

먹고 싶은 거 고민하지 않고 맘껏 먹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해봅니다..ㅎㅎ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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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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