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7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4월 한달 무료 '책쉼터'통해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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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얼마 전 전자책, 오디오북 4월 한 달간 무료 제공이라는 이벤트를 보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힘이 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전 국민 대상 1달간 2권 무료로 전자책 도서관 '책쉼터'를 오픈했거든요.

 

저는 '리디셀렉트'라는 곳에서 이용료를 지불하고 거기에 있는 전자책들을 보곤 하는데 제가 읽고 싶은 책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도 종종 있기에 좀 아쉬웠어요.

 

이번 기회에 읽고 싶은 책 읽어보자! 는 마음으로 냉큼 가입하고 책 리스트들을 보았답니다.

(참! 이 이벤트가 전 국민 대상이라고 했지만 선착순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ㅠㅠ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이북리더기인 '크레마 사운드 업' 기기에 이상하게 교보문고 도서관이 다운로드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핸드폰으로 읽었어요. (이북이 있어도 왜 쓰질 못하니...)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이 바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이름이죠?

 

일흔이 넘은 나이에 손녀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박막례 할머니.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 중 하나였는데 리디셀렉트에 올라와 있지도 않고 막상 구매해서 읽으려니

좀 아깝단 생각도 들어 미뤄두고 있던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어요.

 

참 어렵게도, 힘들게도 사셨던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일흔이 다되어 이제 숨 좀 돌리고 살려고 하니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진단.

그 이야기를 들은 손녀가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모습.

할머니와 함께 다닌 여행을 영상으로 찍어 기록용으로 유튜브에 올렸던 것이 대박이 나서

현재는 '코리아 그랜드마'가 되기까지.

 

할머니도 대단하지만 손녀인 유라씨도 참 대단한 것 같아요.

할머니가 치매에 걸릴 수도 있다는 말에 회사를 그만두는 과감함.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단 한 가지.

'나도 엄마랑 이렇게 여행 많이 다니고 싶다.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싶다.'라는 생각.

 

세계 각국을 여행 다니는 걸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릴 때 그렇게 고생하고 노력한 모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 지금 힘들어도 언젠가는 웃을 일이 있을 것이라는 고리타분하지만 확실한 생각도 들게

되는 것 같아요.

 

인생을 먼저 산 선배가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달해주는 책.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있는 한, 우리에게 세상은 살 만한 세상이 된다.'

고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책.

 

 


 

치매는 의미의 병입니다.

 

내 존재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할 때 뇌세포도 서서히 감소하게 되고, 그렇게 기억을 잃어가는 병.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이 들 때 우울과 시련이 나를 잠식하면서 뇌세포가 하나둘 손상되는 마음의 병.

 

할머니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신 삶의 의미를 찾게 하자.

 

 

나이가 많으니 세상에 무뎌졌을 거라는 내 생각은 틀렸다. 손끝은 무뎌졌을지 몰라도 할머니의 감각은 초롱초롱 빛났다.

모든 것에 반응하고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했다.

 

할머니보다 훨씬 적게 살았으면서 나는 뭐가 그리 익숙했을까.

뭘 다 안다는 듯이 살았을까.

할머니 덕에 나도 '처음'이 주는 설렘을 다시 느끼고 있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세상은 언제든 초면이 된다.

 

빼앗아간 사람은 없는데 할머니 청춘은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

하지만 청춘이 용기라면, 할머니는 아직도 청춘이다.

일상을 벗어나면 매 순간이 도전이 된다.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귀해진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은 하나둘 죽어가고 새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없고.

그래서 노인은 외로운가 봐.

 

 

 

 

 

여행하는 순간에 문득 깨달을 때가 있다. 우리에겐 별거 아닌 게 할머니에게는 큰 성취로 다가온다는 것.

 

에필로그

막례는 계속 간다.

 

인생이라는 게 참......

세상에서 내 인생이 제일 불쌍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말이여.

그때도 그 시련이 나한테 올 줄 알았는감?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구먼.

일흔한 살에 이런 행복이 나한테 올 줄 알았는감?

 

'행운'도 애초에 잘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하루아침에 막례쓰에게 진짜 잭팟이 터진 이야기.

조금이라도 당신의 삶에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늘 내일을 걱정했다면, 이제는 기대도 해보시기를.

 

인생은 길더라고요.

우리 모두 꽤 멋진 70대를 고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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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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