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홍대 디저트 티라미수 맛집 -카페 누보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 글에 홍대 오브젝트에 다녀온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구경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친구와 저는 앉아서 쉴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ㅎㅎ
여유롭고 편안하게 쉬기 위해선 카페만 한 곳이 없겠죠?

저도 친구도 홍대 쪽은 잘 몰라서 그냥 걸어 다니며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바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면 예쁜 곳이 많겠지만 열심히 검색하고 찾아갈 체력이 없었거든요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자그마한 카페를 발견하였습니다. 발견하고 무작정 들어간 곳
'카페 누보'

 

카페누보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아늑한 공간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아무 정보 없이 간 카페라 반신반의했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 분위기

그리고 신기하게 카페 머신들이 주방 내부에 있지 않고 밖에 나와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카페에서 일을 하는데 다양한 머신들이 밖에 있는 것을 보고 커피 맛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잘 찾아온 듯싶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디저트 중에 '밀푀유'라는 게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밀푀유를 보는 순간 밀푀유 나베밖에 떠오르지 않았거든요ㅎㅎ
여쭤보니 크기는 마카롱만큼의 크기인데 겉의 과자가 겹겹이 쌓여있는 파이라고 하더라고요. 클래식 밀푀유는 크기가 크지만 밀푀유는 앙증맞은 크기로 여러 가지 맛을 맛볼 수 있어서 많이 찾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신기했던 건 아메리카노의 가격입니다.
보통 다른 커피보다 금액이 천 원에서 이천 원 정도 저렴한데 여기는 아메리카노도 5천 원, 카페라테, 플랫화이트, 아인슈페너도 5천 원이더라고요.
아메리카노가 비싼 건지 다른 커피메뉴가 싼건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래서 전 같은 금액이면 안 먹어 보던 걸 먹어보자! 해서 '플랫화이트'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자몽주스를 주문했고 밀푀유는 플레인과 딸기 바나나를 주문했지만 딸기 바나나는 솔드아웃되어 플레인만 선택을 했고 마지막으로 티라미수까지 주문했습니다.

정갈한 플레이팅

 

자몽주스
플랫화이트
밀푀유(플레인)
티라미수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접시와 나이프, 포크가 너무 예뻤습니다. 밀푀유는 떡집에서 볼 수 있는 네모난 백설기 모양이었습니다.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티라미수!
카페 누보는 티라미수 맛집이었습니다 따단!

밀푀유 딸기 바나나를 못 먹은 대신시켰던 티라미수였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ㅠㅠ
적당히 달고 살짝 차가우면서 무엇보다 너무 촉촉했습니다. 이런 표현 식상하지만 진짜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친구의 말대로 커피 역시 진하고 향도 좋았습니다. 플랫화이트는 잘 안 먹어봤었는데 쌉싸름하고 고소하면서 티라미수랑 먹기 안성맞춤이더라고요. 제 친구는 제껄 먹어보고 커피 안 먹을 수 없다며 카페라테를 추가로 더 주문하였답니다. ㅎㅎ

우연히 들린 곳이었지만 아주 대만족!

당이 당기는 오후 시간. 달달한 티라미수 한 스푼 어떠신가요?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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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