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면발은 없었다! - 대전 월평동 우동 맛집 <토미야>
- [오늘 뭐 먹지?] 맛집리뷰
- 2024. 10. 31. 13:30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얼마 전, 대전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랑 어디 놀러는 가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부산에 살아서 경남, 경북 쪽은 많이 다니기도 했고, 조금 멀리 가고 싶어서 대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성심당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어요ㅎㅎ)
그렇게 토요일 오전 8시도 안 된 시간에 부산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전에서의 첫 식사는 <토미야>에서 했어요.
유명한 우동집인데 주말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고요.
11시 오픈인데 오픈시간 맞춰 가려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10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어요.
역시 부지런한 사람들:)
남편은 주차하러 가고, 저 먼저 가게에 들어가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걸어두었습니다.
8번째로 세이브!
매장 테이블이 10개쯤 있었으니 오픈하면 대기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부산에서부터 열심히 움직인 보람이 있다:)
11시 오픈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저~~기 블루리본도 살짝쿵 보이네요:)
저희가 들어온 뒤로도 계속 웨이팅이 이어졌습니다.
메뉴를 살펴봅시다.
베스트 메뉴는 텐뿌라우동, 토리텐붓카케우동입니다.
메인은 베스트 메뉴 2개로 주문하고, 사이드로 수량한정 메뉴인 안심 돈가스와 이나리즈시(유부초밥)를 주문했습니다.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튀김 찍어먹을 간장과
우동에 넣어서 먹으면 좋은 무, 파, 방울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제일 처음 나온 메뉴는 유부초밥.
괜히 한정수량이라고 하니 먹고 싶잖아~~
오동통하고 실해 보였습니다.
다진 고기가 들어간 속이 꽉 찬 유부초밥이 맛없을 수가 있나요?
배가 고팠던지라 유부초밥 한 입 먹으니, 빈 속이 딱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두세 개 먹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아직 먹어야 할 우동과 튀김이 남아 있습니다.ㅎㅎ
아차차.. 돈가스도 있었지?
우동과 곁들여 먹기 좋은 사이즈에 두께는 얇았어요.
얇은 두께였지만 바삭하고 고기의 식감이 잘 느껴졌답니다.
4천 원이면 가성비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주인공인 우동 등장!
텐뿌라우동부터 나왔어요.
주문할 때, '튀김은 우동에 넣어 드릴까요?' 따로 드릴까요?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튀김은 따로 달라고 말씀드렸답니다.
텐뿌라우동은 따뜻한 우동인데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면은 자가제면이라 쫄깃 탱글한 느낌:)
튀김은 이렇게 따로 나왔답니다.
텐뿌라우동은 새우튀김, 야채튀김,
토리텐붓카케는 닭튀김이랑 세트!
셋다 영롱영롱 +_+
튀김은 따로 달라고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처음엔 튀김의 바삭한 맛을 느끼고, 먹다가 우동국물에 적셔 먹으면 또 그것만의 촉촉함을 같이 느낄 수 있으니까요:)
냉우동인 토리텐붓카케!
토미야의 시그니처 메뉴랍니다.
우동은 무조건 뜨끈한 국물이지!라고 했던 나 자신... 반성합니다.ㅎㅎ
사실 냉우동 처음 먹어봅니다 하핫.
자가제면의 쫄깃함! 사진으로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매장에서는 투명유리 뒤로 면을 반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먹기도 전에 쫄깃함을 알아버렸습니다...!!
우동 고명들 넣고, 닭튀김까지 올려서 제대로 먹어봅니다.
냉우동의 매력에 빠져 빠져~~
냉우동이라 그런지 온우동의 면발보다 훨~~~~씬 쫄깃함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탱글탱글해서 호로록 먹다 보면 면발이 콧잔등을 탁 치는 정도의 쫄깃함!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ㅎㅎ)
쫄깃탱글해서 면을 한참 씹으면서 음미했습니다.
우동 면발의 신세계를 본 느낌+_+
우동의 면보다 국물을 좋아하는 1인인데 토미야 우동은 면 먹느라 국물을 소홀히 했네요.
대전여행 처음부터 시작이 좋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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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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