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야리짠 2019. 10. 17. 15:47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재밌게 읽었던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김하나, 황선우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에세이인데요. 몇 달 전 독립서점에 갔을 때 보았던 책인데 뭔가 제목만 보고 동성애와 관련된 이야기일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사실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크레마 사운드 업 이북리더기를 구매하고 '리디셀렉트'라는 도서 월정액제 서비스 한 달 무료체험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많이 읽은 에세이라며 추천이 뜨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이랍니다. 표지 밑에 보니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제목만 보고 동성애를 떠 올린 건 저의 편견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 책 소개 - 완벽한 싱글 라이프를 ..
도서리뷰 야리짠 2019. 8. 10. 09:28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도서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작은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책인데요. 어디서 익숙한 냄새 안 나시나요? 킁킁 바로 제 티스토리 블로그 이름 '야리짠의 작은 여행'이 생각나실 거예요. 저만 생각나는 거 아니죠ㅠㅠㅎㅎ 이 책은 두 달 전쯤에 사고 미루다가 최근에 다 읽게 된 책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처음 개설할 때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이 책 제목이 딱!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이 행복해지는 여행 안내서'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일상생활도 모두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책의 내용과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와 비슷한 점이 많아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도서리뷰 야리짠 2019. 7. 13. 10:14
인생의 어떤 일은 시간과 함께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일은 지나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디서 어떻게 살아도 어떤 일은 피할 수 없었다. 중요한 건 그 다음, 다시 괜찮아질 수 있을까? 견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삶이지만, 행복을 찾아내는 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삶을 매만지고 다시 가꾸어나갔고 때로 아프게 넘어지기도 했던 스웨덴에 사는 한국인의 평범한 삶 이야기. 책 표지와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해서 읽은 책입니다. 22년째 스웨덴에 살고 있는 글쓴이는 이혼을 하고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아이 선물이라는 친구는 자폐증을 앓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사는 것도 힘들텐데 싱글맘에 게다가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니. 단어에서 오는 지침과 힘듦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여자는 약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