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리단길 맛집 '호키츠네'- 유부초밥이 예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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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요새 ○○단 길이라고 불리는 곳이 참 많아졌지요?

경리단길을 원조로 시작해서

서울 망원동의 망리단길

경주 황남동의 황리단길

부산 전포동의 전리단길 등등..

그리고 최근 부산에 핫한 곳이라고 칭해지는 해운대 '해리단길'!! 까지

 

 

전리단길은 저희 집이랑 가까워 자주가고는 하는데 해운대는 조금 거리가 있어 가볼 기회는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가볼 기회가 되어 가보았답니다.

○○단길로 칭해지는 곳은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골목골목 사이사이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 그게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해리단길 역시 그런 분위기가 뿜뿜 풍기더라고요. '이래서 유명하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사실 해리단길을 처음부터 가려던 게 아니고 기장에 위치한 아웃렛을 가려다가 갑자기 배가 고프더라고요.
(배꼽시계 열일중)

마침 그때 해운대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해리단길에 유명한 유부초밥집이 있다는 얘기를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이 나 급! 결정하게 되었어요.ㅎㅎ

 

 

 

 

 

유부초밥 가게 이름은

'호키츠네'

뭔가 가게 외관이 이웃집 토토로에 나올법하게 생겼어요.

정겨우면서 아늑한 느낌!

 

어쩌다 보니 오픈 시간에 맞춰가게 되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유부초밥과 우동, 카레 등이 주 메뉴였습니다.

보통 세트로 많이 드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내부 자리는 1,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은 다락방 느이었어요.

신발도 벗고 올라가는 구조이고요.

뭔가 만화 속 느낌이라 신발 벗는 순간부터 웃음이 나더라고요. ㅎㅎ(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나..★)

 

 

 

 

사진 보니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키 큰 분들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설만큼 다락방 느낌 제대로 나는 2층 내부.

 

 

 

 

 

컵도 귀엽고,

 

 

 

 

물병도 귀엽고,

모든 게 귀엽고 아늑했던 공간.

 

 

 

 

2인 set (유부초밥 12p + 미니우동2)

-마일드 2, 와사비 2, 김 2, 카레 2, 브라운슈가 2, 오늘의 초밥 2) \19,500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직원분들 메뉴 들고 다락방 오르락내리락하시니 조금 위험해 보였고 위태위태해 보였습니다. 이러한 단점이...)

 

제가 생각했던 유부초밥의 모양이 아니었네요.

마트에 파는 세모 유부초밥이 아니었어요. 모양은 충무김밥 모양이네요. ㅎㅎ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 아니 유부초밥

 

 

마일드 유부초밥 :)

 

 

 

김 유부초밥:)

 

 

처음에 유부초밥 맛집이라길래 솔직히 굳이 유부초밥을 밖에서 나와서까지 사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먹어보니 확실히 수제 유부초밥이라 그런지 다르긴 하더라고요.

유부 질감도 더 쫄깃하고 여러 가지 종류들이 나오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요 :D

오늘의 초밥이 궁금했는데 제가 갔을 땐 고기와 깻잎이 들어 가 있는 초밥이었어요. 짱 맛!!!

 

 

 

 

 

유부초밥 못지않게 맛있었던 우동!

우동 위에 올려져 있는 것도 유부주머니겠지요?

모양도 귀엽고 맛도 있고 :D

 

 

유부초밥 6p에 미니우동이 처음엔 양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하나씩 먹다 보니 배가 점점 부르더라고요.

보통 김밥 한 줄에 들어가는 밥이 한 공기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하잖아요.

호키츠네 유부초밥도 밥 한공기보다 많은 느낌이었어요.

결론은 하나하나 맛있게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 하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거!!

 

 

 

 

마지막에 다락방 내려가면서 계단 찰칵!!

통로와 계단이 생각보다 좁으니 조심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가신다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키 크신 분들도 머리 조심! 하셔야 하고요:)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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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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