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시원한 바다보며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 부산 기장 헤이든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에 숲 속 카페 영도 '신기숲' 소개드린 적 있었는데요.
https://yarizzan.tistory.com/45

숲 속 카페 부산 영도 '신기숲' 다녀오다.

이번엔 바다로 떠나볼까 합니다.
바로 부산 기장에 위치한 '헤이든'이라는 카페인데요. 기장에는 카페들이 참 많아요. 규모도 크고 대부분 바다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뷰가 정말 좋습니다. 아직도 신상 카페들은 생겨나고 있고요.

그중에 하나인 헤이든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는 카페입니다.

 

헤이든 건물과 전경

보기만 해도 눈이 탁 트이고 시원해지지 않나요? 헤이든 건물 모습입니다. 새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들 사이에 예쁘게 자리 잡고 있네요.
사람이 많아 주차하기 힘들 줄 알았지만 다행히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규모가 상당하죠? 건물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 산책할 수 있게끔 산책길이 조그맣게 있고 의자도 있어 바다를 보며 밖에서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답니다.

헤이든 포토존

이걸 헤이든 로고가 있는 액자?라고 해야 될까요? 아무튼 건물벽에 이렇게 나무액자가 하나 있는데 여기가 헤이든에 오면 인생 사진 찍어야 한다는 핫스팟 포토존이라고 합니다. 보니까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 있더라고요ㅎㅎ
전 부랴부랴 로고만 찍고 피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검색해보니 진짜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다들 심플하면서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헤이든 메뉴와 디저트 빵

헤이든 메뉴와 디저트 종류입니다. 생각보다 빵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헤이든 음료는 모두 '투 샷'을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가격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헤이든 아이스 바닐라 라떼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용 컵에 주지 않고 따뜻한 음료용 컵에 주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컵을 두 개로 겹쳐서 주셨더라고요. 원래 아이스용 투명 컵이 있는데 재고가 다 소진 되었는지 말이예요. 두개로 겹쳐주시니 미관상 좋긴 했는데 괜히 아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투 샷을 넣어 그런지 커피는 진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뷰를 중시하는 곳에는 커피가 맛있어서 오는 건 아닌데 헤이든은 뷰도 좋고 커피 맛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아쉬웠던 것 한 가지!
실내가 너~~~~어어무 더웠습니다. 사람도 많아 복잡한데 실내가 정말 너무 덥더라고요ㅠㅠ 시원한 기운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더워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3층에 스탠드 에어컨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앞이 시원하니 거기에 한 참 서있다가 자리에 가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고요ㅎㅎ(웃픈 상황)
좀 더 시원한 자리가 없나 둘러보았는데 상황은 마찬가지이고 사람이 많아 빈자리도 없었습니다.
건물은 크고 예쁜데 냉방시설이 그 크기를 감당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의 온도 때문인지 정말 더웠습니다.

자리에 조금 앉아 있다가 차라리 밖이 더 시원할 것 같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헤이든 건물 밖을 나가면 보이는 풍경

청량한 하늘과 바다 색깔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갔더니 하늘과 바다 색감이 너무 예뻤습니다.
저기 벤치에서 뒷모습으로 사진 찍으니 정말 잘 나왔습니다. 인생 사진 건졌네요ㅎㅎ
벤치 길을 따라 천천히 바다 보며 걸으니 멀리 여행 온 느낌이었습니다. 밤에 오면 또 다른 느낌이 날 것 같아요.

실내가 더운 것 빼고 모든 것이 좋았던 기장 헤이든.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조금 선선해졌으니 이러한 불편함은 덜할 것입니다.
가을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부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딱입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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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