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필름카메라 추천 - 코닥 펀세이버 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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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최근에 경주와 포항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하면서 특별하게 추억할 만한 것 없을까 고민하다가 필름 카메라 생각이 나더라고요. 당장 필름카메라 사기는 어렵고 어디서 사야 할지 몰라 검색하다가 우연히 일회용 카메라를 발견하였습니다.

일회용 카메라라니..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릴 때 집에 일반 필름 카메라가 없어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사서 소풍을 가곤 했습니다. 그때는 일회용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게 창피해서 막 꺼내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어요. 그 때는 그런 게 왜 그렇게 부끄러웠던지..

하지만 최근에는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도 덩달아 유행처럼 번지고 있더라고요.
핸드폰 카메라 어플 중에서 필름 카메라처럼 보정하는 기능도 있고요. 그래서 여행 갈 때 한 번 찍어보려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코닥 펀세이버 일회용 필름 카메라

제가 구매한 건 '코닥 펀세이버 800-27'입니다. (후지 카메라는 일제라 패스)
설명을 보니 필름은 미국산이고 카메라, 건전지 조립은 중국산이었습니다.
11번가에서 구매를 했고 가격은 1만 2천 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다시 살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여 구매했습니다.

■ 내장 플래시 범위 : 1m ~ 3m
■ 촬영 장수 : 27컷
■ 내장 필름 감도 : ISO 800 (고감도)
■ 제조국 : 필름(미국) / 카메라, 건전지 조립(중국)

카메라 설명

다들 일회용 카메라 한 번씩 찍은 기억 나시죠? 실제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필름 이송 레버 톱니를 돌돌돌 돌리며 뷰파인더에 풍경과 인물을 한눈 찡그리고 잘 담아내어  찰칵! 소리를 내고 눌리면 사진이 찍히죠.

몇 컷이 남아있는지 알려주는 표시

오랜만에 찍으니 돌돌돌 돌아가는 소리가 참 정겨웠습니다. 맞다! 어릴 때는 이렇게 찍었었는데ㅎㅎ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더라고요. 위에 사진처럼 몇 컷 남아 있는지 눈으로 보이니 괜히 아까워 신중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 예쁜 곳, 더 좋은 곳을 찾게 되고요.
그리고 바로바로 사진 찍은 걸 확인할 수 없으니 이게 내가 잘 찍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7컷을 다 찍고 사진관에 맡긴 후,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기다리는 설렘이 있습니다. 필름을 몇 개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맡기고 찾으면 꽤 오랜 시간 뒤에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 그때 그랬었지. 여기 참 멋있었는데.' 라며 추억할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느린 추억여행이라고 할까요?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천천히 한 템포 쉬어가며 느린 사진을 찍어보니 한결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27컷을 다 못 찍어 결과물을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어떻게 나왔을지 참 기대가 됩니다. 흔들리면 흔들린 대로 흐릿하면 흐릿한 대로 나름 느낌 있을 것 같거든요.
27컷 다 찍고 결과물이 나오면 한 번 더 사진 가지고 오겠습니다.
커밍쑨!!!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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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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