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비빔밀면은 찐이다! 40년 전통의 부산 연산동 노포 맛집 <북청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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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부산하면 또 밀면 아니겠습니까아~~?

밀면 덕후인 저는 또 밀면 맛집을 찾아 떠납니다 총총총 :)

 

 

 

바로바로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북청밀면>에 다녀왔어요.

간판 없이 깃발처럼 '북청밀면'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킁킁:) 어디서 숨은 고수의 냄새가 나지 않으신가요? 

위치도 골목 주택가에 숨어 있답니다.

실제 가게도 주택을 개조해 만든 느낌이 들었고요.

 

 

 

 

몇 개 안 되는 테이블과 벽면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초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어머니와 밀면'이라는 한 편의 시도 걸려 있었습니다.

40년 전통의 밀면집이라 그런지, 오는 손님들도 남녀노소 다양하더라고요.

 

 

 

 

 

 

 

 

만두나 김밥 같은 사이드 메뉴는 없고 오로지 물밀면, 비빔밀면만 있어요.

원래 '물밀면파'지만 이곳은 비빔밀면이 맛있다고 해서 비빔밀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각각 온육수에, 비빔밀면에 꽂혀서 나오는게 재밌었습니다.

간단한 상차림이지만, 완벽한 상차림:)

 

 

일단 밀면 먹기 전에 온육수 호로록.

여기 온육수 너무 맛있었어요!!

최근에 갔던 밀면집들의 온육수는 사리곰탕면에 물 엄~~청 많이 넣고 끓인 그런 밍밍한 맛이 났다면,

이곳은 진하고 감칠맛나는 그런 육수의 맛이더라고요.

육수에 파 송송 들어간 것도 신의 한수:)

육수는 셀프가 아니었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답니다.

육수 리필은 국룰!

 

 

 

 

비빔밀면 역시 보통의 밀면집 비주얼과 차이가 있었는데요.

보통 면에 양념장이 위에 올라가 있어 직접 비벼먹기 마련인데, 이곳은 아예 처음부터 비벼져서 나온답니다.

양념이 비벼져 곱게 돌돌돌 말아 나온 비빔밀면.

그래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럽고 입맛을 돋우는 색감과 비주얼을 뽐냅니다.

 

 

 

 

 

 

 

 

 

면이 다른 곳보다 쫄깃해요.

사진에서도 그 쫄깃함이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냉면의 쫄깃한 식감도 아니고, 오히려 쫄면에 가까운 식감이었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비빔밀면 중 제일 독특한 맛이었어요.

비빔밀면은 자칫하면 끝 맛이 텁텁할 수 있는데 이 곳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매운맛이 있지만 그 매운 맛이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감칠맛 싸악 나는 그런 매운맛이라 좋았습니다.

식초나, 겨자가 필요없는 맛.

계속 계속 당기는 맛.

사이드 메뉴 없이 밀면만으로도 충분히 채워졌던 그런 맛!!

 

 

양념까지 싹싹 긁어 다 먹었습니다.

여기여기!! 진짜 비빔밀면 찐입니다!!!

다 먹고 나오면서도 "맛있다ㅠㅠ 여긴 무조건 다시 온다!!!"라고 이야기했답니다.

여름이 가기 전, 아니 여름이 가고 난 이후라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네요:)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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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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