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어 덮밥 (히츠마부시) - 부산 광복동 맛집 <모리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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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지난 주말, 가고 싶은 맛집 리스트에 저장해두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메뉴인, 처음엔 이름도 생소했던 히츠마부시(장어덮밥) 먹으러 고고!

 

 

 

부산 광복동에 위치한 '모리쵸'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편백찜인 세로이무시와 장어덮밥의 일종인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보통 예약을 하고 많이 오시는지 예약하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예약을 안 하고 갔던 터라 자리가 없나 순간 놀랐지만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세이로무시와 히츠마부시 전문점답게 두 메뉴를 메인에 두고

화로구이 정식, 생연어 정식, 돈카츠 메뉴도 눈에 보입니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상세한 설명과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케와 고급소주까지.

히츠마부시를 그냥 단순히 장어덮밥으로만 알고 갔는데 설명을 보니

'특제 데리야끼 소스에 구운 장어를 히츠라는 나무 그릇에 담은

일본 나고야 전통 장어덮밥'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히츠마부시를 제대로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한 번 먹어보려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ㅎㅎ

 

 

 

 

 

 

 

짜잔~

히츠마부시가 나왔습니다 :)

심플하게 한상차림으로 나왔지만 없는 게 없이 푸짐하고 꽉 찬 한 상을 제대로 받았네요.

 

 

 

히츠마부시 한 마리와 반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를 곱빼기로 생각하면 된다는 직원분의 말씀에 반마리를 주문했어요.

장어덮밥 위에 놓여있는 미니 주걱 같은 숟가락이 참 귀여웠습니다.

 

 

 

뚜껑을 열면, 은은한 한약재 향이 나면서 양념에 잘 재워진 장어가 

밥 위에 놓여 있습니다.

몸에 좋은 한약재와 천연재료로 24시간 정성스럽게 직접 달여 숙성시킨 양념으로 장어를 구웠다고 해요.

그만큼의 정성이 느껴지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1번을 우선 따라 했습니다.

1. 히츠마부시를 4등분해서 밥공기에 담고 그대로의 맛을 느껴요.

쫄깃하면서 찰진 밥 위에 장어를 하나 올려 먹었습니다.

향보다 진한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부드러운 식감의 장어 맛이 참 좋았답니다.

역시 1번 방법은 히츠마부시의 정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장어와 정성스러운 양념을 본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

 

 

 

그다음 2번!

2. 고추냉이, 깻잎, 쪽파, 김을 넣고 비벼 톡 쏘는 맛으로 섞어 드세요.

1번 방법보다 색감이 더 살아난 듯 보여요.

그대로 먹다 보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그때 고추냉이를 싸악 올려 먹으면

다시 리셋되어 먹을 수 있답니다.ㅎㅎ

 

 

 

 

 

 

 

 

 

그리고 3번!

3. 따뜻한 녹차를 부어서 부드럽게 드셔 보세요.

작고 귀여운 병에 들어있는 게 바로 녹차입니다.

따뜻한 녹차를 쪼로로록 부어 먹어봅니다.

우리나라 돌솥밥을 먹고 마지막에 누룽지를 해 먹는 그런 것과 비슷한건가요?ㅎㅎ

먹기 전에 왠지 겉도는 느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 :)

 

 

그리고 마지막 4번!

4. 3가지 방법 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나머지 히츠마부시를 드시면 됩니다.

사실 실제 방법은 3가지인데 4번은 센스 있게 넣어두었더라고요 :)

전 3가지 방법 중 2번째 방법이 가장 맛있게 느껴져

고추냉이, 깻잎, 쪽파, 김을 넣고 감칠맛 나게 마무리를 했답니다.

 

보양음식인 장어가 진한 한약재와 만나 더 건강한 음식이 된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정성까지 맛보았으니 더할 나위 없었네요.

세로이무시의 맛도 기대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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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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