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야리짠 2020. 2. 24. 15:18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책 제목부터 끌린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하는 유튜버가 있는가 하면 처음에는 투잡으로 한 '배민 라이더'를 본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 현대에는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직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직업군이 늘어나고 있다. 흥미로운 책 제목에 이끌려 읽어나갔지만 결국은 '긱 경제'를 다룬 내용이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긱 경제'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다. 긱 gig 곧 '임시로 하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장님을 위해 일하는게 아니라 저마다 아주 작은 사업체의 사장님이 된다는 뜻이었다. 근무시간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공간까지 자유롭다. 바야흐로 고된 노동의 종말이다. 그러나 과연 긱 경제가 우리의 고된 노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