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해도 여전히 맛있었던 매운수제비 - 울산 율리 맛집 <저수지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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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생각나는 음식이 하나 있었어요.

작년에 처음 먹어보았던 <저수지휴게실>의 매운수제비.

그 진하고 걸쭉한 국물이 생각나서 재방문을 했답니다.

 

 

 

 

울산 율리에 위치한 <저수지휴게실>

맛집은 외진 곳에 있어도 찾아온다!

차를 타고 내비게이션을 찍고 왔음에도 이 길로 가는 거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느 순간 뿅~하고 나타나는 저수지휴게실.

저수지휴게실이라는 이름답게 가게 앞에는 저수지가 있고,

가게 외부는 진짜 저수지 앞에 있는 휴게실 같은 느낌도 줍니다.

 

 

 

워낙 손님이 많은 걸 알고 있는 터라, 10시 오픈런을 위해 부지런히 아침부터 움직였습니다.

오픈런은 언제나 짜릿해★

피곤하지만 기다리지 않고 먼저 먹는 뿌듯함이 있어요.

그러나 이곳은 오픈런을 해도 바로 먹지를 못해요.

'수제비는 조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멘트와 함께 또 30분을 기다렸습니다 하핫.

(오픈런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저~기 냉장고에는 숙성하고 있는 수제비 반죽이 보이네요.

 

 

그래도 맛있으니 참는다^^

매운수제비와 찐만두를 주문합니다.

만두는 수제비 나오기 전에 먼저 먹을지, 나중에 같이 먹을지 선택할 수 있어요.

만두도 30분을 기다릴 수 없기에 만두 먼저 달라고 했습니다.

 

 

 

 

 

 

 

 

만두는 금방 나왔습니다.

둘러보니 손님 대부분이 만두를 주문하신 것 같았어요.

수제비를 그냥 기다리기엔 지루하잖아요.

 

 

 

만두를 먹으면서 얘기도 하면 덜 지루하고 시간이 금방 가니 다들 주문해서 드시는 느낌.

그리고 맛도 좋아요!

만두피도 쫄깃하고 깍두기와 같이 먹으면 입맛이 확 돌아요.

수제비 먹기 전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온 매운수제비.

보기만 해도 국물이 진하고 걸쭉해 보이죠?

산초와 방아가 들어 있어 매운탕 비주얼을 뽐냅니다.

 

 

 

 

 

 

 

국물에 숨어버린 수제비 찾기ㅎㅎ

감자와 수제비의 양도 제법 많아요.

수제비 반죽도 얇아서 좋았답니다.

호로록호로록 마시듯이 먹을 수 있는 수제비 반죽.

 

 

 

국물 맛을 보니, 오~ 여전히 맛있습니다.

작년에 먹었던 딱 그 맛입니다.

맛이 변하지 않아 좋았어요.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찾기에 그 인원을 감당하기 벅차 처음 그 맛을 잃어버려,

재방문했을 때 실망한 곳이 종종 있는데 이곳은 처음 먹었던 그 맛을 여전히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걸 알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겠죠?

 

 

 

 

산초와 방아를 좋아하는 터라 그 맛이 국물에 진하게 나서 참 좋아요.

어탕 느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 국물에 밥은 안 말면 섭하지~~

밥도 미리 말아서 밥에 국물이 쏙쏙 배게 해줍니다.

크으 이 맛이다 이 맛이야:)

밥과 수제비도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맛있게 매워서 먹고 나면 속이 풀린다는 느낌도 들어요.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하는 느낌이랍니다.

변하지 않은 맛에 또 반하고 온 곳.

세 번, 네 번, 그 이상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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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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