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7곳을 돌아 구입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 후기 및 가격 - SD바이오센서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요 며칠 목이 칼칼하고 콧물도 찔끔찔끔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해서 한 번 검사해보자.' 해서 약국을 돌아다녔어요.

회사 점심시간에 짬내서 회사 주변 약국 4곳을 가보았는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가 모두 품절이었습니다.

아예 입구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품.절.'이라고 커다랗게 붙여놓은 것도 있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퇴근 후에 집 근처 약국을 또 돌아보았습니다.

역시나 단호하게 없다는 이야기만 듣고 나왔어요.

7번째 약국을 돌아본 끝에 드디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낱개로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은 개당 6,000원입니다.

워낙 어렵게 구한 터라 여분으로 하나 더 구입하려고 했는데 1인당 1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낱개로 판매하는 거라 설명서도 들어있지 않다고 약사님께서 

설명서를 사진 찍어서 가라고 하셨어요.

약국에 하루 25개 들어온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KF94 마스크 대란 일어났을 때가 생각나는 그런 상황..

 

 

 

 

 

 

 

 

 

 

자가검진키트에는

검사용 디바이스
용액통
노즐캡
멸균 면봉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우선 손을 깨끗하게 씻고,

2. 용액 통의 뚜껑을 벗깁니다.

   이때 용액통의 용액을 쏟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약사님도 주의사항으로 이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밑바닥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쏟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멸균 면봉을 양쪽 콧구멍의 약 1.5cm까지 넣고 10회 이상 문질러줍니다.

   동일한 면봉으로 양쪽 콧구멍을 문질러줘요.

   이때, 면봉 머리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콧속에서 꺼낸 멸균 면봉을 용액통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주고 난 후, 멸균 면봉을 쥐어 짜내며

   용액통에서 꺼냅니다.

 

 

5. 노즐캡을 눌러 닫습니다.

 

 

6. 검사용 디바이스의 검체점 부위에 4방울을 떨어트립니다.

떨어트린 후, 15분이 지나면 결과를 판독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이 선명해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결과 나오기 전까지

양성이 나오면 어쩌지.. 뭐부터 해야 하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마 요즘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ㅠㅠ

 

 

정확히 15분이 지난 후의 결과입니다.

다행히 대조선(C라인) 한 줄만 나왔습니다.

결과는 음성.

 

** 결과 해석

- 대조선(C라인)만 나타난 경우

  :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음성)을 의미하나,

    코로나 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대조선(C라인과)과 시험선(T라인)이 모두 나타난 경우

  :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 발견되었으며,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양성)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무효

  : 대조선(C라인)이 결과창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유효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새로운 검체와 디바이스를 사용하여 재시험해야 합니다.

 

음성이 나와 한시름 놓았지만, 정확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음성이 나와서 그런지 괜히 목이 덜 아프고 콧물도 덜 나오는 느낌입니다ㅎㅎ

 

7곳을 돌아 겨우 1개 구입한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

조금 더 편하게 구입이 가능해지길 바랍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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