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리짠의 일상 야리짠 2020. 4. 29. 15:47
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저번주 주말에 친구들과 영도에 다녀왔어요. 영도에서 유명한 도날드 떡볶이도 먹고 영도 흰여울마을까지 천천히 걸어갔답니다. 저번주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불었었죠. 바닷가 쪽에 오니 바람이 더 장난 아니었다는.. 그래도 추운 바람이 아니라서 흰여울마을 구경하기에 나쁘지 않았답니다. '게을러도 괜찮다.' 게을러진 나를 합리화시켜준 문구ㅎㅎ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구경할게 참 많았어요. 그중에 영도 흰여울마을에서 유명한 손목서가도 들렀어요. 손목서가는 자그마한 서점인데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 그리고 '글뤼바인'이라는 독일의 뱅쇼와 같은 음료도 유명하답니다.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외부. 내부 공간도 참 독특해요. 잡화점이 생각나는 공간. 손목서가는 엄연히 '서점'이..
도서리뷰 야리짠 2019. 7. 14. 10:04
이렇게 책을 읽고 난 후에 가슴이 먹먹했던 적은 참으로 오랜만이었습니다. 펑펑 울었다기보다는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글쓴이가 "언니, 언니"라며 부르는데 언니인 내가 위로의 말이라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그냥 그렇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뷰티유튜버 "솔아"님의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물이라 오프라인으로는 쉽게 구할 수가 없어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옳고 그름은 또 무엇인지, 범죄란 진정 무얼 뜻하는 말인지, 그리고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선 전혀 주목할 필요가 없는 어느 사람의 일생, 이 모든 것들의 한 가운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경찰관의 일기. 언니, 이 편지는 그것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