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밀면집 중 유일한 백년가게인 용호동 맛집 <약콩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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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리짠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제가 정말 자주 먹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밀.면.

부산에 살아서 그런지 냉면보다는 무조건 밀면파입니다.

질긴 냉면보다는 부드러운 밀면의 식감을 좋아해요 :)

작년 여름, 밀면 맛집을 도장 깨듯 다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밀면 도장깨기를 할 예정이랍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부산 용호동에 위치한 '약콩밀면'입니다.

2층 가정집을 개조해 1층을 가게로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수막이 이렇게 걸려있었어요.

 

 

 

 

 

 

 

 

부산 밀면 맛집이라고 하면 흔히들 대중적으로 아는 몇몇의 밀면집이 있는데

사실 약콩밀면은 처음 들어보았어요.

그런데 가보니 손님이 정말 많더라고요.

대기 손님도 많아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해두었답니다.

앞에 손님이 6팀 정도 있었어요. (그동안 나만 몰랐네 나만 몰랐어~)

돈 벌어 용호동 땅을 다 주차장으로 만들겠다는 사장님ㅎㅎ 

주차에 대한 불편함을 위트로 답해주시는 센스. 

 

 

 

대기 손님이 많아 가게 맞은편에서 기다리다가 대기 손님이 얼추 빠지고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사장님이 홍보와 마케팅 쪽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고심하는 분이시구나 느껴지더라고요.

TV에도 출연하였고 사장님께서 직접 블로그도 열심히 운영하신다고ㅎㅎ

밀면에 진심인 편 :)

 

 

 

긴 기다림 끝에 입장했습니다^^

내부 역시 이곳의 철학이 담긴 포스터며, 각종 상들까지 다양하게 진열을 해두었더라고요.

사장님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부산 밀면집 중 유일하게 '백년가게'에 선정되었다고 해요.

'백년가게'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업력 30년 이상된 업체에 20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부여하는 자격이랍니다.

약콩밀면의 경우 밀면만 30년 이상의 업력이 되어 선정된 것은 아니고,

지금의 사장님 장인어른께서 처음 창업이 고깃집이었는데 그 이후,

가업승계를 받아 밀면집으로 이어져온 경력이 30년이 넘었다고 해요.

그리고 약콩밀면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물비빔과 명태회비빔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밀면을 기다리는 동안 온육수 떠와서 마시는 건 국룰이죠:)

 

 

밀면이 나왔습니다.

주문하면 음식은 금방 나와요.

안에 들어와서도 오래 기다렸으면 좀.. 힘들 뻔했어요^^;;

 

 

 

 

 

 

 

 

제가 주문한 물비빔.

예전엔 무조건 물밀면을 주문했는데 비빔의 맛도 느끼고 싶어 물비빔이라는 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주저 없이 물비빔을 주문한답니다.

고명으로 닭고기가 올라가 있는 게 특이했어요.

 

 

 

 

밀면을 주문하면 갈비만두 2개가 같이 나와요.

만두 한 접시를 다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주문을 안 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갈비만두 2개가 나오니 왜 기분이 좋아지는거죠ㅎㅎ

갈비만두 맛보고 싶었는데 잘됐당:)

오랜만에 먹는 갈비만두.

위에 소스가 뿌려져 나와 따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됩니다.

갈비의 진한 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보통 밀면집에서는 고기만두가 있기 마련인데 갈비만두라는 익숙하지만 색다른 조합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가게 이름이 '약콩밀면'이듯이 밀면에 약콩이 들어가 있습니다.

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뭇거뭇한 점들이 보이시죠??

이것이 약콩이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약콩이란 '쥐눈이콩'으로 검은콩 중에서 쥐의 눈처럼 작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약콩이 면에 들어가서 면의 색이 진하고 검은 점들을 눈에 띈답니다.

면이 막국수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밀면의 맛 자체는 간이 세지 않았어요.

그동안 간이 센 밀면의 맛이 익숙해서 그런지 처음 먹을 때는 '생각보다 밍밍한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먹을수록 그 밍밍하고 슴슴한 맛에 빠졌습니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속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밀면을 맛을 볼 수가 있어요.

 

 

 

이번엔 명태회비빔입니다.

명태회는 이렇게 따로 나와요.

맛과 식감을 더해주는 명태회.

 

 

 

 

 

 

 

 

명태회를 올려 열심히 비벼서 먹습니다.

빨개보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고소한 참기름의 맛도 느껴지고, 약콩이 들어간 면은 부드러우면서 명태회의 식감이 더해지니 

아주 별미더라고요.

제 기준, 시원하게 먹으려고 먹는 밀면인데 비빔밀면은 시원한 얼음 육수가 들어가 있지 않으니

비빔 vs 물 선택할 때, 무조건 물밀면을 선택했는데 이제 비빔밀면에도 정을 좀 붙여보려고요ㅎㅎ

사장님의 철학이 물씬 느껴지는 약콩밀면의 공간.

방문하시게 되면 어떤 느낌일지 아실 겁니다.

눈으로 직접 보진 않았지만 꾸준히 연구하고 정진하는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더라고요.

밀면 도장깨기 :) 오늘도 한 곳 클리어했습니다.

이상 야리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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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 여행으로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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